[뉴스락] 국내 대표 위성 전문기업 쎄트렉아이(099320)가 자체 개발한 초고해상도 위성 영상을 통해 본격적으로 돈을 벌 차례가 왔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수년간의 투자가 결실을 맺어 독자적인 위성 영상 판매 사업이 시작되면서 기존의 위성 제조를 넘어 고수익의 데이터 사업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는 중대한 변곡점을 맞은 것에 기인한다.
배성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쎄트렉아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 5천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쎄트렉아이는 인공위성 시스템 개발 및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 위성 전문기업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대주주다.
쎄트렉아이의 3분기 실적은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에 접어들 전망이다.
비록 올해 대형 프로젝트 부재로 수주잔고가 다소 소진됐지만 내년부터는 초소형 군집위성 등 국내외 신규 수주가 회복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주목할 점은 위성 영상 판매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다.
쎄트렉아이는 지난 3월 자체 개발한 초고해상도 위성 'SpaceEye-T' 발사에 성공했다.
최근 자회사 SIIS는 이 위성을 기반으로 유럽 주요 기관과 수천만 유로 규모의 영상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수익 창출의 신호탄을 쐈다.
이는 단순히 위성을 만들어 파는 것을 넘어 위성이 촬영한 고부가가치 데이터를 직접 판매하는 사업자로 진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배 연구원은 향후 2~3년간 추가적인 해외 고객 확보를 통해 상당한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배 연구원은 "국방 분야 등에서 위성 영상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글로벌 소수 기업이 과점하던 초고해상도 영상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이제는 위성 영상으로 돈을 벌 차례"라고 말했다.
※ 본 기사는 증권사 리포트를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투자 참고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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