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두뇌한국21(BK21)에 참가하는 전남대 등 국내 대학원들이 미국 연구중심 대학을 찾아 한국 대학원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모색했다.
22일 전남대에 따르면 교육부·한국연구재단의 4단계 BK21 사업 대학원혁신협의회가 이달 1~8일 미국 UCLA, UC-샌타바버라, UC-어바인, UC-리버사이드, USC 등 캘리포니아 소재 연구중심대학을 방문했다.
협의회 임원교인 전남대가 전체 일정을 총괄해 강원대·고려대(세종)·부산대·서강대·연세대·제주대·중앙대 등 10개 대학의 대학원과 기관에서 참여해 현지 대학원 운영체계와 협력 방안을 살폈다.
참여 대학들은 비교점검을 통해 국내 대학원 운영 효율성 제고 방안을 점검하고, 대학원 시스템의 의사결정 구조와 학생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도 점검했다.
또 대학원의 운영조직, 교과·비교과 프로그램, 산학협력 사례를 살펴보며 한국 대학원 적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현지 대학원 실무자들과 직접 만나 한·미 대학 간 교류 확대 가능성도 협의했다.
BK21 사업과 연계해 미국 대학원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한·미 대학원생의 상호 연수와 학업 지원을 구체화하는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전남대 주정민 대학원장은 "연구중심대학 위상 강화를 위해 박사과정 학생 지원 확대를 통한 인재 양성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대학원의 혁신 역량을 한층 높이고 세계 연구중심대학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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