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 차세대 퀀텀닷 솔루션 QDYES™ 성능 대폭 향상

바스프의 업그레이드된 유기 기반 퀀텀닷 레벨 소재 QDYES™. [사진=바스프]

[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LCD 백라이트용 퀀텀닷 레벨(QD-level) 솔루션 ‘QDYES™’의 성능을 크게 업그레이드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업그레이드 버전은 광색역 디스플레이 제조사들에게 친환경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차세대 솔루션을 제공한다. QDYES™는 2021년 첫 출시 이후 배리어 레이어(barrier layer) 필요성을 없애고 카드뮴·납 등 중금속 문제를 해결한 유기 기반 광변환 기술로 주목받아 왔다. 이를 통해 초슬림 베젤 구현이 가능해지고, 지속가능성이 요구되는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최근 소비자 가전, 디지털 사이니지,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수요가 늘면서 평판디스플레이(FPD)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이다. 특히 광색역 디스플레이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친환경 광변환 솔루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QDYES™는 컬러 필터와 함께 적용할 경우 DCI-P3 100%, Rec2020 80% 수준의 색역을 구현하며, 고효율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QDYES™의 장점은 높은 효율과 좁은 발광 스펙트럼이다. 이를 통해 디스플레이 밝기를 높이면서 에너지 절감 효과도 극대화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광효율은 10% 이상 향상됐으며, 색 안정성과 빠른 광응답 속도를 유지해 게임·영상 재생 등 다이내믹한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됐다.

바스프의 독자 기술인 Sunvue® 컬러 변환 기술도 적용됐다. 장파장 블루 LED 빛을 고품질 백색광으로 전환하면서도 광색역을 유지해 QDYES™의 성능을 한층 강화했다. QDYES™는 RoHS 규정을 완벽히 준수하며 유해물질을 포함하지 않는다.

옌스 리베르만(Jens Liebermann) 바스프 전자소재 글로벌 사업 수석부사장은 “QDYES™ 업그레이드를 통해 유기 소재로도 퀀텀닷 레벨의 디스플레이 성능을 구현할 수 있음을 입증했으며, 이는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솔루션은 바스프의 지속가능한 혁신 전략을 보여주는 사례로,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에 고성능이면서도 친환경적인 대안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QDYES™는 컬러 변환 필름, 확산판, 공동 압출 시트(co-extruded sheets) 등 다양한 부품에 적용 가능하다. 바스프는 생산 공정을 단순화하고 공급망 복잡성을 줄여, 최첨단이면서도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디스플레이 제조사들의 최적 파트너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