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19일 서울 한전 아트센터에서 한국사회보장정보원과 '인공지능(AI)·전력데이터 활용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한전이 보유한 전력사용 데이터와 AI 분석기술을 사보원의 47종의 사회보장정보와 연계해 사회적 고립과 위험에 처한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선제적 위기가구 발굴 시스템'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한전이 AI로 가구별 전력사용 패턴을 분석해 평소와 다른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이 정보를 사보원이 기존의 47종 사회보장정보와 통합 분석해 고독사 등 복지 위기 가능성이 높은 가구를 선별한다.
지자체는 위기가구에 신속한 복지 대응과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선별 가구는 한전이 운영 중인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와 연계해 상시적인 돌봄 체계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문일주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은 "전력 데이터는 국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정직한 신호"라며 "이번 협약은 한전의 AI 기술이 국정 철학과 만나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핵심 인프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 데이터 기반 사회적 가치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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