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iM증권은 22일 IT기기 부품 업체 LG이노텍[011070]이 연간 영업이익 기준으로 증익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의 22만5천원에서 23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5천610억원)와 내년(6천980억원)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6.5%, 6.4% 높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내년 영업이익이 이처럼 추정치에 부합할 경우, LG이노텍의 연간 영업이익은 5년 만에 전년보다 증가하게 된다.
그는 증익 전망 근거에 대해 우선 "아이폰17 시리즈의 초기 반응이 예상보다 긍정적"이고 기본 모델의 수요가 견조하다"면서 "현시점에서도 (LG이노텍 주식을) 매수하는 관점의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 연구원은 "2022년 이후 3년간 아이폰 후면 카메라 업그레이드는 화소 수 상향에 집중됐고, 이는 이미지센서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LG이노텍의 수익성 악화로 귀결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이미지센서 가격 인상분을 카메라 모듈 가격에 온전히 전가하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년에는 화소 수 상향을 멈추고 메인 카메라에 가변 조리개를 탑재할 전망"이라며 "카메라에 새로운 부품이 추가되는 것이어서 오랜만에 어셈블리 작업의 부가가치가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광학솔루션 수익성이 올해를 기점으로 바닥을 다질 가능성이 높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플립 칩 볼 그리드 어레이(FC-BGA)의 적자 폭도 줄어들 것이라며 "아이폰의 긍정적인 판매 동향이 계속된다면 올해 4분기 추가적인 실적 업사이드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의 주가는 지난 19일 종가 기준 17만6천500원이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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