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소노캄 경주, 천년의 도시에서 마주하는 '유유자적'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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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소노캄 경주, 천년의 도시에서 마주하는 '유유자적'의 시간

프라임경제 2025-09-22 08:27: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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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소노캄 경주는 다채로운 경험의 향연 슬로건 아래 해당 지역 정서 문화 담아 고유한 컨텐츠를 선보이는 브랜드이다. 유유자적한 묘미를 지난 도시, 고요한 느림 속 나를 찾는 여행을 제안한다."

천년 고도의 품속, 보문호수를 마주한 자리에 새로운 쉼터가 문을 열었다. 19년간 경주의 대표 리조트로 사랑받아온 공간이 전면 리뉴얼을 거쳐 5성급 프리미엄 호텔 '소노캄 경주'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소노인터내셔널은 1700억원의 공사비와 13개월간의 리모델링 끝에 오는 26일 소노캄 경주를 공식 개관한다. 

소노캄 경주 조감도. © 소노인터내셔널

지난 18일 손선원 소노인터내셔널 상무는 "경주는 학창 시절 수학여행의 기억이자, 성인이 돼 가족과 다시 찾게 되는 역사와 문화의 터전"이라며 "이번 리뉴얼을 통해 경주의 고유한 정서와 한국적 미감을 담아내고자 했다"고 말했다. 

◆총 418실의 객실 보유…국내 최대 규모 'PRS'

소노캄 경주는 지하 2층부터 지상 12층, 면적 9182평 규모로 총 418실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객실은 한지 창호와 우물 천장, 차경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풀어내 차분하면서도 정갈한 휴식 공간을 완성했다. 창 너머로는 계절마다 다른 풍경의 경주가 펼쳐진다.

정종훈 소노인터내셔널 호텔앤리조트 부문 한국동부 총괄임원(왼쪽)과 손선원 소노인터내셔널 상무. = 추민선 기자

차분하게 연출된 객실의 분위기는 고아한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툇마루를 연상시키는 거실 등 자연의 색과 질감을 살린 인테리어로 한국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욕실 어메니티로는 오만 황실에서 국빈에게 대접하던 럭셔리 브랜드 '아무아쥬(Amouage)' 제품 라인으로 품격을 채웠다.

객실은 총 7개 타입을 갖추고 있으며, 타입별로 보문호수를 바라보는 레이크뷰 객실과 탁 트인 전경의 뷰프리 객실로 구성됐다. 펫 동반 객실은 물론 국내 최대 규모와 최신 시설을 자랑하는 프레지덴셜 스위트(PRS) 객실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소노캄 경주 프레스티지 스위트. © 소노인터내셔널

특히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프레지덴셜 스위트(PRS)는 전용 출입구와 회의실, 피트니스, 사우나까지 갖춘 '호텔 속 호텔'로, 예술적 신비와 한국적 단아함을 품은 공간으로 완성됐다.

웰컴 기프트 또한 특별하다. 경주의 고즈넉함을 닮은 다기 세트와 블렌딩 티 '사색의 시간', 그리고 작은 공기놀이 세트 '살구'가 머무는 순간을 더욱 따뜻하게 만든다. 욕실 어메니티는 프리미엄 브랜드 아무아쥬 제품으로 준비해 품격을 더했다. 

◆"맛으로 채우는 여유"…6개 직영 식음시설 운영

소노캄 경주의 미식 공간은 '건강한 한 끼'를 지향한다. 총 6개의 직영 식음시설이 운영되며, 각각의 공간에 맞는 분위기와 콘셉트를 지니고 있다. 

뷔페 레스토랑 '담음'과 한식 다이닝 '소담'은 정갈한 분위기에서 제철 식재료로 완성된 음식을 제공한다. '식객'은 구이 전문 레스토랑으로, 오픈 키친과 야외 테라스에서 다채로운 육류 요리를 선보인다.

소노캄 경주 소담(사진 위)과 뷔페 레스토랑 담음. © 소노인터내셔널

보문호수 뷰가 시선을 사로잡는 베이커리 카페 '오롯'은 전통차 베이스 음료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디저트로 달콤한 쉼을 제안한다. 

로비 라운지에서는 느림과 단맛을 보다 조화롭게 풀어내는 전통적인 '티(Tea)' 베이스의 메뉴를 선보인다. 전통차를 다각적으로 해석한 시그니처 블렌딩 티와 핸드 드립 커피가 대표적이다.  

소노캄 경주 북카페 '서재'. © 소노인터내셔널

객실에서는 '느림 아침 세트'를 통해 여유로운 한식 또는 브런치를 즐길 수 있다.

정종훈 소노인터내셔널 호텔앤리조트 부문 한국동부 총괄임원은 "경주의 또 다른 포인트는 인룸다이닝(In-Room Dining) 서비스다. '느림 아침세트'의 경우 한식, 브런치 중 선택 가능하고 객실에서 여유로운 식음이 가능하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물과 책, 예술이 함께하는 공간

'웰니스 풀앤스파'는 소노캄 경주의 상징과도 같은 공간이다. 지하 680m에서 끌어올린 약알칼리 온천수로 채운 실내·외 풀은 경주 유일의 보문호수 뷰를 품고 있으며, 낮과 밤 서로 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소노캄 경주 웰니스 풀앤스파 실외 전경. © 소노인터내셔널

실내에는 창문으로 들어오는 자연의 빛과 밤하늘을 떠올리게 만드는 천장의 조명으로 밤낮의 다름을 연출한 메인풀, 천장에서 쏟아지는 물줄기가 생동감을 더하는 레인풀, 깊은 고요와 몰입을 경험하는 시크릿풀이 자리하고 있다. 

실외는 신라 시대의 궁원을 모티브로 직선을 최소화하고 곡선 형태로 설계해 물결 따라 거니는 사색의 시간을 경험하게 한다.

소노캄 경주 웰니스 풀앤스파 실내 메인풀. = 추민선 기자

북카페 '서재'는 책과 함께 머물며 마음을 쉬어가는 공간이다. 도서 대여부터 심야 책방, 북 콘서트까지 일상의 속도를 잠시 늦추고 사유의 시간을 열어준다.

조경 공간에는 최정윤 작가의 현대미술 작품 '시간의 표면'과 채미지 작가의 영원을 상징하는 '더 모먼트 오브 러브'가 설치돼, 머무는 순간조차 하나의 예술 경험이 된다.

최신 MICE 인프라…"경주의 시그니처로"

소노캄 경주의 연회 공간은 대규모 컨퍼런스, 행사 등 목적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과 최신 장비를 갖추고 있다. 연회장은 400명 이상을 수용하는 최신 MICE(Meeting, Incentive, Convention, Exhibition) 인프라를 갖췄으며, 웨딩 컨벤션은 경주 최장 버진로드와 야외 가든 파티 등으로 특별한 '천년의 약속'을 제안한다.

웰니스 풀앤스파 실외풀 전경. = 추민선 기자

정종훈 소노인터내셔널 호텔앤리조트 부문 한국동부 총괄임원은 "보문단지 중심에 자리한 소노캄 경주가 새로운 시그니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오는 10월 APEC 정상회의 등 국제행사에서도 VIP를 맞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노캄 경주는 추석 연휴와 주말 예약이 이미 매진될 만큼 초기 반응이 뜨겁다. 가족형 수요를 중심으로 한 기존 리조트 모델에서 벗어나, 연인·MICE 고객을 아우르는 확장형 수요 구조로 전환 중이다.

소노캄 경주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식사와 음료 메뉴. = 추민선 기자

향후 전략에 대해 손 상무는 "국내 리뉴얼 외에도 뉴욕·파리·하와이·하이퐁 등 해외 거점을 확대 운영 중"이라며 "국내외 회원이 소노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티웨이항공과의 협력 및 IPO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티웨이의 글로벌 노선과 소노의 인프라를 연계하면 큰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시장 상황을 고려해 IPO도 적절한 시점에 재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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