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이 21일(현지시간) 유엔이 지정한 "국제 평화의 날"(International Day of Peace )의 메시지를 발표, "총들을 침묵시키고 고통을 멈추라, 교량들을 재건하고 안정과 번영을 창조하자"고 발언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세계 평화의 날( World Peace Day)로도 불리는 이 날은 1981년 유엔총회에서 제정했다. 20년 뒤인 2001년에는 유엔 총회에서 만장일치의 표결로 이 날을 폭력없는 날 , 휴전의 날로 지정했다.
올해의 테마는 "세계 평화를 위해 당장 행동에 나서자"이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 날 메시지에서 전세계가 전쟁 중이며 평화를 달라고 외치고 있다고 말하고 "평화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밝혔다. 올해 세계 평화의 날은 우리 모두에게 평화를 위한 목소리를 내 달라고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에서 지금 생명들이 찢겨 나가고 어린이들의 유년 시절은 사라져 버렸으며 인류의 기본적인 존엄마져 내팽개쳐졌고 전쟁의 잔인함과 타락만이 지배하고 있다고 구테흐스는 말했다.
"도처에서 전투가 터지고 국제법은 무시당하고 있다. 역대 최다의 많은 사람들이 집을 버리고 피난길에 올라 있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세계 각지의 전쟁의 참화를 거론하면서 " 사람들이 원하는 건 평화가 전부다. 평화는 이제 모든 인류의 목표가 되었다"고 밝혔다.
유엔의 목표인 지속가능한 발전은 평화를 지지하고 있는데도, 세계에서 가장 힘든 발전과정을 겪고 있는 나라들은 10개국 중 9개국의 비율로 전쟁의 고통을 겪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구테흐스는 국제사회가 "인종차별과 비인간화, 가짜 뉴스 등 애초에 전쟁의 불씨에 기름을 부은 요소들을 국제사회가 함께 나서서 모두 제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 대신 상대에게 마음의 문을 열고 존중의 언어로 대화를 해야 평화와 희망을 가질 수 있고 헤어진 가족들이 재결합, 어린이들의 놀이와 교육의 재개가 가능하다고 그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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