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서울] 김희준 기자= K리그1 우승은 어느 정도 향방이 결정된 듯하지만, 상위 스플릿 경쟁과 잔류 경쟁은 끝 모를 안갯속에 있다.
21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 4경기가 열렸다. 이번 4경기는 4위부터 11위에 있는 8팀이 맞물렸다는 점에서 파이널A(상위 스플릿) 경쟁과 잔류 경쟁의 분수령이 될 걸로 관심이 모아졌다.
우선 오후 4시 30분에 열린 리그 8위 FC안양과 9위 울산HD 경기는 0-0으로 끝났다. 양 팀 모두 승점 1점씩 추가하며 순위를 유지했다. 안양이 후반 23분 에두아르도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고, 이어진 모따의 쇄도가 슈팅으로 이어지지 않는 등 골대 2번과 조현웅의 선방 속에 개막전에 이어 한 번 더 울산 원정에서 승리하는 데 실패했다. 그럼에도 경기 전 유병훈 감독이 “오늘 목표는 0-0 경기”라고 이야기한 만큼 안양이 실리를 챙긴 경기라 할 만하다.
같은 시간 펼쳐진 수원FC와 강원FC 경기는 수원FC의 1-0 승리로 끝이 났다. 최근 리그 3연승으로 기세가 좋았던 강원을 상대로, 3연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수원FC가 승리하면서 다시금 잔류 경쟁에 불을 붙였다. 후반 2분 강원 출신 김경민이 오른쪽에서 시도한 슈팅이 강투지를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갔고, 이것이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수원FC는 황재윤의 선방쇼와 수비진의 호투에 힘입어 리그에서 16경기 만의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했다. 강원은 이어진 경기 결과에 따라 파이널B(하위 스플릿)로 떨어졌다.
이어 오후 7시 열린 FC서울과 광주FC 경기는 서울의 3-0 승리로 끝이 났다. 양 팀 모두 승리가 간절한 상황이었다. 광주는 경기장 바깥에서 잡음을, 서울은 경기장 안에서 좋지 않은 경기력을 극복하기 위해 승점 3점이 필요했다. 결과적으로는 후반 들어 둑스, 이승모, 문선민이 연속골을 터뜨린 서울이 광주를 꺾고 파이널A권인 5위로 재진입했다. 광주는 6위로 아직 파이널A 진입이 가능하지만, 강원과 격차를 벌리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같은 시간 포항스틸러스와 제주SK 경기는 포항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 경기는 4위 포항과 11위 제주의 맞대결로 이번 라운드에서 가장 관심도가 높지 않은 경기였다. 그럼에도 양 팀은 치열하게 승리를 위해 맞붙었다. 확실한 스트라이커의 유무가 승부를 갈랐다. 후반 11분 주닝요가 환상적인 돌파를 선보인 뒤 홍윤상에게 패스했고, 홍윤상이 재차 중앙으로 넘긴 공을 이호재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호재는 리그 13호골로 득점 1위 전진우(14골)를 1골차로 추격했고, 포항도 승점 3점을 추가하며 4위를 공고히 하고 2위 경쟁에 불을 붙였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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