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가 컵대회 첫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힘겹게 눌렀다.
GS칼텍스는 21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리그 A조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2(25-20 13-25 14-25 25-19 15-10)로 꺾었다. 창단 55주년 기념일에 거둔 승리라 의미가 남달랐다.
1970년 9월 21일 전신인 호남정유로 출범한 GS칼텍스는 이후 LG정유를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 이날 경기장에는 GS칼텍스 여수공장 임직원 550여 명이 대거 몰려와 일방적인 응원전을 펼쳤다.
경기에서는 권민지가 15점, 유서연이 13점을 기록했고, 이주아와 김민연도 각각 9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페퍼저축은행은 새로 합류한 고예림이 12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승부처에서 고비를 넘지 못했다.
2022년 첫 출전 이후 매년 조별리그에서 3패에 그쳤던 페퍼저축은행은 이번에도 컵대회 첫 승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앞서 열린 같은 조 개막전에서는 2024년 우승팀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1(25-15 18-25 25-19 25-16)로 제압했다. 현대건설의 나현수는 블로킹 4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21점을 올리며 에이스 역할을 했다.
IBK기업은행에서 이적한 김희진은 6점으로 무난히 데뷔전을 치렀다. 반면 현대건설에서 흥국생명으로 둥지를 옮긴 이다현은 8점, 공격 성공률 33.3%로 아쉬움을 남겼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