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자동차 탄소 규제 본격화… 환경과학원, 국내 중소 부품사 지원 나서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EU 자동차 탄소 규제 본격화… 환경과학원, 국내 중소 부품사 지원 나서

경기일보 2025-09-21 17:22:38 신고

3줄요약
평택항. 경기일보 DB
평택항. 경기일보DB

 

국립환경과학원이 유럽의 탄소 규제에 발맞춰 국내 중소 자동차 부품사들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산정과 감축 패키지 지원사업에 나선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자동차 중소 부품 공급사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산정·검증·감축 등 종합 지원사업을 오는 22일부터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유럽연합(EU)의 자동차 온실가스 LCA제도 도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

 

자동차 온실가스 전과정평가(LCA) 제도는 ▲차량의 원료 채취 ▲소재·부품 제조·생산 ▲완성차 생산 ▲운행 단계(연료 사용) ▲폐기 단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원 투입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량적으로 평가한다.

 

EU집행위원회는 향후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55%를 감축하는 탄소감축 입법안 ‘Fit for 55’를 지난 2023년 4월 통과시킨 바 있다.

 

법안에 따르면 EU집행위원회는 우선 연말까지 유럽의회에 승용차와 경상용차의 온실가스 배출량 평가 방법과 유럽 내 판매된 차량에 대한 평가 데이터를 보고하도록 했다. 내년 6월부터는 자동차 제작사는 자발적으로 LCA 데이터 분석 결과를 유럽연합에 제출해야 한다. 또 2050 탄소중립 관련 정책의 비용효과 분석에 자동차 LCA 기여도 분석 결과까지 포함해야 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올해 1차년도 사업을 통해 중소 자동차 부품사 16개사, 총 43개 부품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전과정평가 및 검증을 추진한다.

 

주요 지원 내용은 ▲제조 공정 간 에너지 사용량 등 탄소배출량 실측 조사 및 산정을 위한 현장 데이터 수집 ▲전과정평가 및 국제 검증 대응 방안 관련 실무자 교육 ▲온실가스 다배출 공정에 대한 맞춤형 감축 자문 등이다.

 

첫 지원 활동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는 22일 부품 제조사 현장을 방문해 평가 부품에 대한 현장 자료(공정자료 등)를 수집할 예정이다. 또 연구진들은 오는 2026년 5월까지 업계 실무자를 대상으로 탄소배출량 평가 교육과 감축 자문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사업은 배터리·모터 등 단일 부품 중심으로 전과정평가에 대응 중인 중소 부품사들을 대상으로 제도의 이해도와 평가 역량을 높이고,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박준홍 국립환경과학원 모빌리티환경연구센터장은 “국내 자동차 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탄소 경쟁력을 갖춘 혁신적인 부품사 육성”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부품사별 온실가스 배출량을 면밀히 분석하고, 배출량이 큰 공정에 맞춤형 감축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다각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