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2023' 이다연, KLPGA 하나금융 챔피언십서 이민지 꺾고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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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2023' 이다연, KLPGA 하나금융 챔피언십서 이민지 꺾고 우승

한스경제 2025-09-21 17:17: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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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연. /KLPGA 제공
이다연. /KLPGA 제공

|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 이다연(28)이 2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정상을 탈환했다.

이다연은 2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미국·유럽 코스(파72·6813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이다연은 세계랭킹 4위 이민지(호주)와 동타를 이룬 후 2차 연장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2차 연장전에서 파를 낚은 이다연은 이민지가 약 2m 거리 파 퍼트를 실패하면서 우승 상금 2억7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2023년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이민지와의 연장 승부 끝에 KLPGA 통산 8승 고지에 오른 이다연은 2년 만에 투어 통산 9승째 달성을 이뤄냈다.

반면 이민지는 고개를 떨궜다. 2021년 송가은, 2023년 이다연에게 각각 연장전 패배를 당한 그는 지난해 공동 3위에 이어 이번에도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는 데 실패했다. 후원사 대회에서 우승을 놓친 터여서 아쉬움의 크기는 더 컸다.

박혜준은 유현조와 공동 3위(6언더파 282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성유진은 5위(5언더파 283타)에 올랐다.

세계랭킹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날 4타를 잃고 공동 44위(8오버파 296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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