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틱톡 이사 7명 중 6명은 미국인이 맡을 것"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백악관 "틱톡 이사 7명 중 6명은 미국인이 맡을 것"

이데일리 2025-09-21 16:56:00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매각을 놓고 미국 틱톡의 새 이사진 7명 중 6명은 미국인이 맡기로 미국과 중국이 큰 틀에서 합의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해 “새롭게 구성될 틱톡 미국 법인의 이사진은 총 7명으로 구성되며, 이 중 6명은 미국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며칠 내 공식 서명이 이뤄질 것이라며 틱톡 미국 애플리케이션은 미국인들이 과반 지분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기업 오라클이 데이터 보호와 개인정보 관리 업무를 맡고, 앱 내 콘텐츠 추천을 결정하는 알고리즘에 대한 통제권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틱톡 협상 상황에 대해서는 “우리는 합의가 다 됐다고 100% 확신한다. 이제 서명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앞서 미중 양국은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고위급 경제 회담을 열고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의 미국 법인 지분 매각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 큰 틀의 합의를 도출했다. 이후 1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3개월여 만에 전화 통화에서 틱톡 매각과 관련해 최종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통화한 당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무역과 펜타닐 문제, 우크라이나 전 종식 필요성, 틱톡 거래 승인 등 여러 중요한 사안에서 진전을 이뤘다”며 다음 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 측의 발표에서는 양측의 합의가 얼마나 진전이 있었는지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틱톡 운영 합의의 핵심 요소들이 이미 정리됐다고 강조해왔다. 특히 틱톡 알고리즘이 중국 측의 선전, 조작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미국은 해당 알고리즘을 자국 내에서 보호, 재훈련, 운영하도록 합의했다고 밝혔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이번 합의가 틱톡 알고리즘이 바이트댄스의 통제를 벗어나 미국 내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틱톡은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플랫폼이지만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중국 기업인 탓에 미국 내에서는 개인정보 유출과 해킹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이에 미국 의회는 지난해 틱톡 미국 내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을 경우 서비스 자체를 금지하는 ‘틱톡 금지법’을 제정했다. 트럼프 정부는 서비스를 중단하지 않기 위해 법 시행을 유예하고, 동시에 미국 기업의 지분 인수 방안을 중국과 협상해왔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