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더 무섭다”…연휴 지출 ‘71만원’에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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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더 무섭다”…연휴 지출 ‘71만원’에 한숨

이데일리 2025-09-21 16:32: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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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올해 추석 연휴 기간이 길어 소비자들의 지출 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은 7일로 지난해보다 이틀 더 길다.

21일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전국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추석 지출 계획’ 조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 전체 지출 예산은 평균 71만23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때의 56만3500원보다 14만8800원(26.4%) 늘어난 수치다.

사진=연합뉴스


일평균 지출로 계산하면 지난해 11만2700원에서 올해 10만1800원으로 감소했으나 연휴 기간이 이틀 길어지면서 총 지출액이 증가했다.

응답자의 62.4%는 “지난해보다 예산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고 8.2%는 “두 배 이상 쓸 예정”이라고 답했다.

예산이 늘어난 데에는 연휴 기간이 길어진 것 외에 품목별 비용 상승과 부모님 용돈, 선물비 등 명절 관련 고정 지출 증가 등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세부 예산의 경우 ‘부모님 용돈과 선물비’가 38만6100원으로 전체 예산의 54.2%를 차지했다. 이어 ▲차례상 비용(29만4600원) ▲친지·조카 용돈(27만400원) ▲내식 비용(24만7200원) 순이었다. 부담되는 지출 항목을 묻는 질문에서도 ‘부모님 용돈’이 22.1%로 1위를 기록했다.

전체적인 경제적 부담감은 높은 수준이었다. 응답자의 86%가 긴 연휴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매우 부담(16.5%), ▲부담(34.7%), ▲다소 부담(34.8%)으로 나타났으며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는 응답은 14%에 불과했다.

세대별로는 40대의 부담감이 71.1%로 가장 높았고 20대는 38.6%로 가장 낮아 경제활동 주력층의 부담이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차례상 문화도 달라졌다. 응답자 중 86.4%는 차례상 간소화 또는 대체를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난 반면 전통 형식을 고수하겠다는 비율은 13.3%에 그쳤다. 간소화 이유로는 가사 부담, 경제적 부담, 시간 부족이 복합적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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