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메이저 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와 카테리나 시니아코바(이상 체코)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총상금 112만9천610달러) 복식 정상에 올랐다.
크레이치코바와 시니아코바 조는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복식 결승에서 마야 조인트(호주)-케이티 맥낼리(미국) 조를 2-0(6-3 7-6<8-6>)으로 제압했다.
이번 대회 복식을 제패한 크레이치코바와 시니아코바는 복식에서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톱 랭커들이다.
둘은 메이저 대회 여자 복식에서 한 조를 이뤄 결승에 8번이나 진출, 7차례 우승을 합작했다.
최근 둘이 여자 복식 우승을 합작한 메이저 대회는 2023년 호주오픈이다.
크레이치코바는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도 2021년 프랑스오픈과 지난해 윔블던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 시니아코바는 테일러 타운센드(미국)와 한 조로 올해 호주오픈 우승, US오픈 준우승 성적을 냈고 올해 윔블던에서는 혼합 복식을 제패했다.
올해 코리아오픈 복식 우승 상금은 5만4천300달러(약 7천500만원)다.
1세트를 6-3으로 이긴 크레이치코바-시니아코바 조는 2세트 게임 스코어 1-3으로 끌려가다가 내리 3게임을 따냈고, 이후 타이브레이크에서 8-6으로 승리해 1시간 43분 만에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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