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칼 타마요가 2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2025 KBL 오픈 매치 데이’에서 22점·8리바운드의 활약으로 LG의 76-67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을 시도하는 타마요. 사진제공|KBL
‘디펜딩 챔피언’ 창원 LG가 시범경기 첫판에서 부산 KCC를 제압했다.
LG는 2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2025 KBL 오픈 매치 데이’에서 칼 타마요(22점·8리바운드), 아셈 마레이(15점·11리바운드)의 동반 활약을 앞세워 76-67로 이겼다. 지난 시즌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제패의 기쁨을 누렸던 LG는 첫 시범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상민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 KCC는 전날(20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KBL은 2025~2026시즌을 앞두고 20일부터 2주간 주말을 활용해 ‘오픈 매치 데이’라는 명칭의 시범경기를 진행한다. 2011~2012시즌 이후 14년만의 시범경기 부활이다. 10개 구단 모두 2주에 걸쳐 총 2경기씩 치른다. KBL은 2012~2013시즌부터 2024~2025시즌까진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프로-아마 최강전과 컵대회를 진행한 바 있다.
LG는 시작부터 KCC를 강하게 압박했다. 정인덕,(3점·5리바운드), 양준석(7점·7리바운드)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뒤 경기 내내 한 번도 동점 내지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14-3에서 KCC의 빠른 공수 전환에 고전하며 14-12로 쫓겼지만, 장민국(3점)의 3점슛과 마이클 에릭(9점·3리바운드)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흐름을 가져오며 22-14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혼자 8점을 뽑은 타마요의 활약을 앞세워 7점 이상의 격차를 꾸준히 유지했다.
3쿼터 이후에도 LG는 꾸준히 리드를 유지했다. KCC가 숀 롱(12점·7리바운드)과 최준용(17점·10리바운드)의 높이를 앞세워 추격했지만, LG는 배병준(7점·4리바운드)의 연속 3점포로 응수하며 격차를 유지했다. 골밑에서 마레이의 체력 부담을 덜어준 에릭의 활약도 돋보였다.
4쿼터 막판 찾아온 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했다.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69-64까지 쫓겼지만, 허일영(6점)의 3점슛에 이은 타마요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74-64까지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LG 아셈 마레이가 2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2025 KBL 오픈 매치 데이’에서 15점·11리바운드의 활약으로 팀의 76-67 승리를 이끌었다. 득점한 뒤 기뻐하는 마레이. 사진제공|KBL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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