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발전을 위해 인천지역 정치권과 항만업계, 시민사회, 정부가 한자리에 모인다.
21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인천 동미추홀갑)에 따르면 23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 10층 대회의실에서 ‘인천항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한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5월27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당시 민주당 인천시당과 지역 항만업계와의 간담회에서 논의한 ‘정책 협의 정례화’ 약속에 따라 마련한 자리다. 허 의원을 포함한 인천지역 민주당 국회의원(박찬대·정일영·맹성규·이훈기·노종면·박선원·유동수·김교흥·이용우·모경종)이 공동 주최하고, 해양수산부가 후원한다. 인천항 업계에서는 김종식·전종해 인천항발전협의회 공동회장과 최두영 인천항운노동조합 위원장, 양천규 인천항만물류협회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민주당 시당 항만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허 의원은 인천항발전협의회가 제안한 ‘10가지 주요 현안’에 대해 해수부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왔으며, 이번 토론회는 지금까지 이뤄진 논의의 중간보고 성격을 지닌다.
토론회는 김운수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우승범 인하대학교 교수가 각각 ‘인천항의 역할 및 현안사항’, ‘인천 항만·해양 관련 기관 필요성’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좌장은 원혜욱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맡았다. 토론자로는 박광근 인천시 해양항공국장, 김상기 인천항만공사 운영부사장, 이광호 인천평화복지연대 사무처장, 오수영 국토교통부 도로건설과장, 허만욱 해수부 해운물류국장 등이 참여한다.
전 장관은 “남북교류와 평화협력의 시대가 다시 열리면 인천항이 중추적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 여건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전했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관련 기관 및 업계와 협력해 인천항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 의원은 “인천항 발전을 위해 정치권, 지역사회, 정부가 인천항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고 협력하는 뜻 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항이 동북아 물류 중심항으로 거듭나는 동시에 수도권 해양관광·레저산업의 전초기지로 부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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