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중국 마스터스 2연패를 달성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안세영은 21일 중국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 여자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한위에(중국·세계 3위)를 2-0(21-11 21-3)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한위에와의 상대 전적에서 9승 2패로 앞서 나갔다.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탈락하며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던 안세영은 중국 마스터스를 통해 약 3주 만에 국제대회에 복귀했고,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2연패에 성공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 4위)를 2-0으로 꺾는 등 5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올해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일본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 정상에 등극하며 시즌 7승을 달성했다.
1게임 초반 8-3으로 치고 나간 안세영은 추격을 허용해 3점 차로 쫓겼으나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가며 16-11로 달아났다.
이후 연속 5점을 획득하면서 1게임을 손에 넣었다.
2게임에서는 공수에서 더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8-1로 리드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안세영은 연속 9점을 따내며 승부의 추를 완전히 기울다.
안세영은 33분 만에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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