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올 시즌 두 번째로 치러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코리안 더비에서 백승호가 엄지성을 상대로 웃었다.
2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 앤드류스 스타디움에서 2025-2026 잉글랜드 챔피언십 6라운드를 치른 버밍엄시티가 스완지시티에 1-0으로 이겼다. 버밍엄은 리그 8위(승점 10)로 올라섰고, 스완지는 10위(승점 8)로 떨어졌다.
이날 백승호는 변함없이 선발로 나서 이와타 토모키와 중원을 구성했다. 백승호는 이번 시즌 챔피언십 6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나섰고, 지난달 23일에는 옥스퍼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팀 승리를 견인하는 결승골을 넣었다. 이번 경기에서는 86분 동안 경기장을 누비며 슈팅 1회, 드리블 성공 1회, 기회 창출 1회, 경합 성공 5회, 가로채기 3회 등 공수 양면에서 준수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후반 스완지의 역습에서 오른쪽 크로스를 뒷발로 막아내는 등 수비 상황에서 특히 빛났다.
기대를 모았던 엄지성과의 코리안 더비도 성사됐다. 이날 벤치에서 출발한 엄지성은 후반 29분 제이단 이누사와 교체돼 경기장에 들어섰다. 다만 스완지가 후반 들어 버밍엄에 밀리는 형국이었기에 실질적인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후반 41분 백승호가 교체되면서 코리안 더비도 오래 이어가지는 못했다.
이번 경기는 버밍엄이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로 승점 3점을 챙겼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오른쪽에서 패트릭 로버츠가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 있던 린든 다이크스가 타점 높은 헤더로 공을 돌려놓아 골망을 흔들었다. 엄지성은 해당 장면 직전 버밍엄 공격수에게 가는 공을 머리로 걷어내는 등 분전했지만 스완지 수비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집중력을 순간 잃어 패배를 맛봐야 했다.
한편 백승호를 제외한 챔피언십 코리안리거들은 모두 웃지 못했다. 배준호는 퀸즈파크레인저스 원정을 떠나 후반 10분 교체로 나섰지만, 팀은 후반 30분 하비 베일에게 선제실점을 헌납하며 0-1로 패배했다. 배준호는 올 시즌 첫 리그 4경기에는 선발로 나섰지만 최근 2경기에서는 모두 교체로 출장했다.
양민혁은 포츠머스에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번 시즌 리그 개막전이었던 옥스퍼드와 경기에서 후반 22분 교체로 나서고,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1라운드에는 선발로 풀타임 출장했으나 해당 2경기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이후 경기에서는 모두 벤치에 머물렀고, 이번 라운드에 열린 셰필드웬즈데이와 경기에서는 아예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포츠머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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