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우승 노리는 전북, 사령탑이 강조한 마지막 퍼즐은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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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우승 노리는 전북, 사령탑이 강조한 마지막 퍼즐은 ‘기본’

한스경제 2025-09-21 15:25: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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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1부) 전북 현대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30라운드에서 김천 상무에 1-2로 졌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1부) 전북 현대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30라운드에서 김천 상무에 1-2로 졌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전북 현대가 조기 우승을 눈앞에 두고 값진 기회를 놓쳤다.

전북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30라운드에서 김천 상무에 1-2로 졌다. 승점 66(20승 6무 4패)으로 선두는 지켰지만, 이날 승리했다면 조기 우승을 더 앞당길 수 있었던 만큼 아쉬움이 남는다.

문제가 드러난 순간은 전반 추가시간이었다. 홍정호(36)의 위치 선정 실수로 상대 박상혁(23)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거스 포옛(58) 감독은 전반 종료 휘슬을 기다리지 않고 라커룸으로 향했다. 고개를 저은 그의 표정은 선수단의 집중력 약화를 향한 실망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포옛 감독은 경기 후 “정말 내가 싫어하는 전형적인 경기였다. 김천이 원하는 대로 흘러간 경기”라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양 팀 모두 득점 기회가 많았지만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이 아니었다. 50대50 상황이 많으면 승리할 수도 있지만 패배 가능성도 크다. 좋아하는 방향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한 경기는 몰라도 계속 이런 경기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연패에 빠져서는 안 된다. 매 경기 집중하면 된다. 드라마틱한 변화보다 평소 하던 것을 이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북은 강상윤(21)의 부상 공백으로 인해 중원 싸움에서 밀리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측면 공격수들의 영향력도 평소보다 떨어졌고, 공을 쉽게 잃는 장면이 반복됐다. 포옛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안드레아 콤파뇨(29), 송민규(26), 최우진(21)을 빼고 티아고 오로보(32), 권창훈(31), 패트릭 츄마시(31)를 넣어 변화를 줬다. 티아고의 공중볼 처리로 김진규가 만회골을 만들었지만 역전을 이끌어내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김천은 정정용(56) 감독의 전술적 완급 조절이 적중했다. 좌우 풀백이 안으로 들어오며 상대 수비를 끌어당기고, 김승섭(29)과 이동준(28) 등 측면 자원들이 공간을 잘 활용했다. 정정용 감독은 경기 후 “준비한 부분이 조직적으로 잘 됐다. 좋은 경기 운영으로 결과까지 얻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날 김천은 수비와 공격의 전환 속도에서 우위를 보였고, 전북의 압박이 느슨해진 틈을 효과적으로 파고들며 자신들의 리듬대로 경기를 풀어갔다. 조직적인 압박과 빠른 역습,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 집중력에서 전북을 앞섰다.

전북은 우승 확정까지 승점 8만 남겨뒀다. 여전히 우승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지만, 정상을 목전에 두고 드러난 방심과 집중력 저하는 해결해야 할 과제다. 포옛 감독이 거듭 강조한 대로 남은 퍼즐은 전술의 혁신이 아니라 기본기와 태도의 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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