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이 전국적인 화재안전점검을 통해 산업현장 화재·폭발 사고 예방에 나선다.
소방청은 이달 22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전국 고위험사업장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점검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고용노동부 지정 고위험사업장 17만여곳 중 화재·폭발 사고가 빈발한 5대 업종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50인 미만 소규모사업장 3천442곳이 주요 점검대상이다. 건설업의 경우, 소방안전관리자가 배치된 현장을 대상으로 점검이 진행된다.
점검 기간 동안 소방관서장을 중심으로 한 점검팀은 위험성이 높은 사업장을 선별, 안전실태를 확인한다.
점검 항목은 ▲소방계획 수립 및 예방·대응 체계 유지 ▲소화·경보설비 관리 및 피난·방화시설 확보 ▲가연성 자재·위험물 관리와 용접·용단 등 화기작업 안전 ▲작업자 초기 대응 훈련 및 정기 교육 실시 여부 등이다.
소방청은 점검결과를 바탕으로 발굴한 개선과제를 오는 11월 시행 예정인 ‘2025~2026 겨울철 화재안전대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사업장별 맞춤형 컨설팅 및 홍보 강화도 진행한다.
김우석 소방청 화재예방총괄과장 직무대리는 “산업현장의 화재·폭발 사고를 줄이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며 “관계부처와 협력해 산업재해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3년간 중대산업재해 중 화재·폭발 사고 발생건수는 25건, 이로 인한 사망자는 연평균 39명이다. 주로 제강, 시멘트, 건설, 화장품, 페인트, 타이어 등 제조업 현장에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4월8일 경기도 안성의 한 페인트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2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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