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가 지역 대표 문화축제인 ‘부평풍물대축제’를 연다.
21일 구에 따르면 오는 26~28일 신트리공원과 부평대로 일대에서 제29회 부평풍물대축제를 연다. 구는 올해 축제 주제를 ‘가치있는 풍물축제, 같이하는 부평축제’로 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구는 26일 신트리공원에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지역 22개 동 풍물단 발표회와 부평윷놀이왕 선발대회 본선을 한다. 또 27일 오전 10시30분부터 동 풍물단이 참여하는 개막 길놀이를 한다.
구는 개막 길놀이 이후 거리 곳곳에서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부흥119안전센터 인근 메인무대에서는 구민의 날 기념식과 ‘장사익’, 밴드 ‘AUX’ 등이 출연하는 제10회 대한민국 창작풍물대를 한다.
구는 문화의 거리부터 모다백화점 앞 삼거리에 조성하는 풍물광장에서 전국 국공립 풍물단들이 참여하는 ‘풍물페스타’, ‘풍물 명인들의 사제 명인전’을 준비했다. 아마추어 풍물단이 펼치는 풍물난장도 풍물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구는 부평시장역 앞 한화빌딩 인근에서 ‘제26회 전국 학생풍물경연대회’를 여는 등 청소년들이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
이 밖에도 구는 무대 행사와 함께 거리 곳곳에서 전통체험·예술놀이·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주제의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축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구는 28일 오후 8시 폐막식을 열고 부평풍물대축제의 상징인 ‘부평대동 퍼레이드’와 ‘부평만만세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어 사자놀이 등 풍물을 상징하는 형상을 300대의 드론으로 만들어내는 ‘드론라이팅쇼’로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부평풍물대축제는 지역 문화 발전과 함께 전국 최대 풍물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즐거움을 마음껏 누리길 바란다”며 “예술가와 시민 모두가 함께 문화도시 부평을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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