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의료재단 아인병원이 약 18년간 지역 취약계층 반찬 나눔 봉사를 이어오고 있는 매소홀 가족봉사단의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인병원에 따르면 최근 마추홀구 주안동 한 건물에서 ‘매소홀 나눔 곳간’ 개소식을 했다. 현장에는 오익환 아인병원 이사장, 이영훈 미추홀구청장, 허종식 국회의원, 배우 천호진 등이 참석했다.
아인병원은 재단이 소유한 주안 소재 빈 건물을 리모델링 한 후 봉사단에 5년 무상 임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매소홀가족봉사단은 지난 2007년부터 김장 나눔, 반찬 나눔 등 꾸준한 활동으로 어려운 이웃의 식탁을 채워왔다. 하지만 기존 활동 공간 임대 계약이 만료되면서 새로운 거처를 찾아야 했다. 이에 아인병원은 봉사단이 안정적으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무상 임대 공간을 제공하게 됐다.
아인병원은 공간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직원들이 반찬 나눔 활동에도 직접 참여하는 등 지역 사회 공헌에 힘쓸 예정이다.
오익환 아인병원 이사장은 “오랜 시간 묵묵히 이웃을 위해 헌신한 봉사단이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어 기쁘다”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관으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태범 매소홀 가족봉사단 조장은 “갑작스러운 공간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중 아인병원이 이렇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과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반찬을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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