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현령 기자 |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오프라인 업계가 서비스 출시, 앱테크 등으로 O4O(Online for Offline)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온라인 채널로 고객 유입을 늘리고 충성고객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이마트는 오는 10월 9일까지 ‘오더투홈’ 서비스를 통해 산지 직송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오더투홈은 이마트앱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산지에서 집으로 배송하는 서비스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4월 이마트앱에 해당 서비스를 처음 도입했다. 산도가 빠르게 떨어져 한정 기간 판매하는 제철 식품 등 신선식품 50여 종을 대상으로 한다. 실제 반응도 좋다. 지난 8월 오더투홈의 일평균 매출은 론칭 첫달에 비해 21% 성장했다. 이마트앱의 월간활성화이용자 수(MAU)도 전년 대비 6% 가량 올랐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 오프라인 상품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모바일 앱으로도 연결하고자 '오더투홈' 서비스를 런칭했다"라며 "고품질 상품을 온라인 구매로도 만나볼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지난 3월 수익 공유 시스템 ‘리워드 링크’도 이마트앱에 추가했다. 오더투홈이나 공동구매인 오더픽 상품의 링크를 공유한 후 실제 구매가 이뤄지면 추천인에게 결제 금액 일부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해당 금액은 e머니로 월 최대 5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해당 링크로 앱 유입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롯데마트 제타’ 앱에 구독형 배송 서비스 ‘제타패스’를 출시했다. 월 2900원으로 가입하면 1만 5000원 이상 구매할 경우 무제한 무료배송을 받는 서비스다. 롯데마트는 해당 서비스가 신선식품을 소량으로 자주 구매하는 고객들의 부담을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 전 차량에 콜드체인 시스템도 적용해 신선, 냉장 식품 등의 배송 품질도 강화했다.
롯데마트는 ‘롯데마트 제타’ 앱을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강조해 해당 앱을 출시했으나, 출시 초기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사용자경험(UX) 등에서 고객들에게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이에 롯데마트는 불편 사항과 의견을 반영해 앱 고도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우선 화면의 레이아웃을 유선형으로 조정해 상품과 프로모션을 더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장바구니 기능 강화는 물론 1+1 등 프로모션 표시도 명확하게 바꿨다. 편의성도 높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검색어 자동완성, 연관검색어 추천 기능을 추가했다. 쿠폰도 결제 단계에서 직접 선택해 적용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근거리 생활 밀착형 플랫폼인 편의점은 퀵커머스 서비스, 픽업 서비스 등으로 소비자들의 앱 사용을 유도하고 있다. GS25는 지난달 ‘우리동네GS' 앱의 MAU 429만 명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GS25는 이에 대해 퀵커머스 서비스, 차별화 상품 사전예약 판매, 주류 픽업 서비스인 와인25플러스 등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 1월에서 8월까지 전국 GS25와 GS더프레시의 퀵커머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5% 올랐다. 특히 GS25는 콜라보 상품 등을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사전예약 판매한다. 최근에는 유명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콜라보 상품에 대해 사전예약을 진행했다. 이에 지난달 우리동네GS 앱의 사전예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94.1% 뛰었다. 이 중 특히 캐릭터 브랜드 픽셀리 상품이 31.9% 비중을 차지했다.
CU는 지난달 간편 결제 통합 서비스 ‘CU페이’를 론칭했다. 기존 간편결제 계좌·카드로 나뉘었던 결제 서비스를 통합해 편의성을 높였다. 할인 혜택도 수단별 적용에서 한 번에 적용으로 변경했다. CU는 결제 전용 혜택을 강화해 포켓CU 앱 이용률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일부터 CU페이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추가 할인 및 증정 혜택, CU포인트 1% 추가 적립, CU 키핑 유효기간 2배 연장 등을 제공한다. CU는 CU페이 론칭과 함꼐 앱 UI도 변경했다. 메인 화면에 ‘키핑 보관함’을 신설해 접근성을 높였다.
이마트24는 지난 16일 모바일 앱에 앱테크 서비스 ‘24오락실’을 추가했다. ‘머니박스’, ‘사다리타기’ 등 신세계포인트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랜덤으로 지급한다. ‘래플’ 경품 응모도 준비했다. 1일 1회 응모할 수 있으며 추가 미션에 참여하면 추가 기회가 제공된다. 이번 서비스를 기념해 오는 10월 14일까지 선착순 1만 명에게 300포인트를 즉시 적립해 준다. 이마트는 이번 서비스로 고객의 앱 체류시간을 늘리고 경품 등 혜택으로 충성 고객을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QR간편결제 서비스도 앱에 도입해 편의성도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앱 서비스의 경우 고객이 직접 가입을 해 이용하는 부분이 많아 락인 효과가 높다”라며 “고객 혜택 및 편의성을 높여 멤버십 고객을 확대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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