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동생‘ 등극했다! ’흥부 듀오‘ 잘 맞는 이유 있었네... SON 언급한 부앙가 “내 친구, 손흥민!”

[인터풋볼=이주엽 기자] 데니스 부앙가가 손흥민의 이름을 언급했다.

부앙가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 게시물을 통해 “나의 팀과 함께했던 엄청난 순간!”이라고 전했는데 말미에 추임새와 함께 “내 친구, 손흥민”이라는 멘트를 덧붙였다.

손흥민의 활약을 조명한 것으로 보인다. LAFC는 18일 오전 10시 30분 미국 유타에 위치한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34라운드에서 레알 솔트레이크를 상대로 4-1 대승을 거뒀다.

‘흥부 듀오’는 이날 경기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손흥민과 부앙가는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했고, LAFC는 이 밖에도 틸만, 세구라, 델가도, 초이니에르, 홀링스헤드, 타파리, 포르테우스, 팔렌시아, 요리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LAFC가 이른 시간 리드를 점했다. 전반 2분 손흥민이 선제 득점을 터트린 것. 곧바로 손흥민은 추가 골까지 만들어 냈다. 전반 16분 아크 정면에서 전매특허인 감아차기 슈팅으로 솔트레이크의 골망을 재차 갈랐다.

결국 해트트릭까지 완성했다. 후반 36분 부앙가가 득점 기회를 잡았는데 손흥민에게 슬며시 내줬다. 패스를 이어받은 손흥민은 넘어지면서 슈팅을 시도했고,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LAFC는 이후 터진 부앙가의 득점까지 합해 4-1 대승을 거뒀다.

한편,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MLS 1호 해트트릭’을 기념하기도 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8일 “손흥민은 경기가 마무리된 후 매치 볼을 들고 부앙가, 요리스와 함께 해트트릭을 기념했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조합은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손흥민과 요리스는 토트넘 홋스퍼에서 호흡을 맞춘 기억이 있고, 나아가 부앙가와는 최근 ‘흥부 듀오’를 결성하며 인상을 남기고 있다. 지난 두 경기에서 손흥민과 부앙가는 도합 8골을 폭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