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 재외동포 유치로 인구감소·노동력 부족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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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 재외동포 유치로 인구감소·노동력 부족 해결

이데일리 2025-09-21 09: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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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지역소멸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제시한 충북 제천시가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종합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저출산·고령화의 가속화와 청년층의 외부 유출로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심각한 인구감소에 따른 각종 사회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제천시는 정부의 인구감소 대응정책에 적극 부합하면서도 지역에 접목이 가능한 인구 정책을 수립했다. 지역의 여건과 다른 산업과의 연계발전 도모, 세대간 융합을 고려한 지속가능한 인구감소 대응 전략이 핵심이다.

지난 19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한 충북 제천시 최승환 부시장(오른쪽)과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


이 과정에서 제천시는 여러 부문에서 공통 분모가 많은 재외동포를 집중 공략했다. 재외동포의 이주정착을 통한 지역 내 각종 기업체에 고용, 산업분야에 부족한 인력을 보완하고 가족형태 이주를 통한 새로운 문화 공간을 창출을 도모했다. 특히 재외동포 중 고려인을 대상으로 접근, 일자리 대비 부족한 노동인구(20~54세)를 지역에 유입시켰다.

또 지역의 천혜 자연경관과 휴양시설, 생태힐링형 자연자원 및 휴양과 레저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많은 관광지를 매개로 연간 1000만명이 찾아오는 관광중심도시로 전환, 생활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 경제 소비 증가와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이다.

이를 위해 제천시는 인구정책 통합관리부서(미래성장국 미래정책과)를 지정하고 고려인 등 재외동포 이주정착을 위한 전담팀(미래정책팀)을 꾸렸다. 이 사업은 2023년 2월부터 시작됐으며 2년 만에 800명이 넘는 고려인의 이주 정착 유도 성과를 거뒀다.

김창규 충북 제천시장은 “새롭게 이주한 재외동포와 현재 거주하는 지역주민들과의 물리·심리적 결합을 위해 중앙아시아 강제이주라는 고려인 역사를 존중하고 유대감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국 문화를 알리고 기존 주민들과의 교류 활성화, 주택지원과 생활편의시설 확충 등 빠른 지역 내 정착과 적응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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