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용으로 만든 캔디드 아몬드(프랄린)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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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용으로 만든 캔디드 아몬드(프랄린)임당

시보드 2025-09-21 09:24:01 신고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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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회의할 때 가져가는 선물용 달다구리 만들기는 계속됩니다.


이번에 만들어 본 건 캔디드 아몬드. 바삭하면서 고소하고 달달한게, 한 번 먹기 시작하면 끝없이 들어가는 과자입니다.


아몬드는 400g 정도를 오븐에 한 번 구워 준비하고, 설탕 300g에 물을 조금 붓고 팔팔 끓여서 거품이 커다랗게 변하고 주걱으로 찍어 올렸을때 실처럼 굳을 때까지 가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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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의 끓는점은 180도 이상이므로 끓는물보다 훨씬 뜨겁습니다. 게다가 끈적이며 들러붙기까지 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불을 끄고 잘못해서 확 튀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아몬드를 붓고 주걱으로 계속 저어줍니다.


아몬드로 인해 온도가 내려가면서 설탕 결정이 아몬드에 하얗게 달라붙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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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옷이 골고루 입혀지면 다시 약불~중간불 정도로 유지하며 아몬드 겉면의 설탕이 녹아서 윤기가 날 때까지 가열합니다.


마지막에 한 큰술과 계피가루 1~2티스푼 정도를 취향에 맞게 넣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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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를 실리콘페이퍼 등에 쏟아붓고 굳기 전에 얇게 펴줍니다.


계량하면서 남은 설탕이 아까워서 그냥 다 넣어버리는 바람에 캐러멜이 좀 많은 듯 하네요.


이러면 문제가, 아몬드끼리 들러붙어서 잘 안떨어진다는 거. 


하나씩 하나씩 손으로 떼어내긴 했는데, 깨진 단면도 좀 날카롭고 떼어내는 것도 고생입니다. 


다음에는 좀 덜 달더라도 설탕의 양을 줄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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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대로 두고 먹어도 되지만, 습도가 높거나 더운 날씨에는 표면의 설탕이 녹아내려서 끈적해집니다. 


그래서 슈가파우더를 뿌려서 코팅을 한 번 해줍니다.


이렇게 놓고 보니 예전에 만들었던 콘페티(링크)가 생각나는 비주얼이네요. 그때는 책 출간 기념으로 만들었었죠.


재미있는건, 아몬드를 저어주면서 설탕 시럽을 조금씩 뿌리면 이탈리아식 콘페티가 되고 설탕시럽에 아몬드를 담근 다음 꺼내면 프랑스식 프랄린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제과제빵에서는 프랑스 과자나 초콜릿 만들 때 들어가는 아몬드 페이스트를 프랄린이라고 하는데, 이 설탕옷 입힌 아몬드를 갈아서 만드는 겁니다.


미묘한 차이인데도 이름과 국적이 달라진다는 사실이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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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케아에서 충동구매 해놓고 쓸 일이 없어 찬장에 박혀있던 사탕 그릇을 드디어 꺼냈습니다. 


캔디드 아몬드를 한 줌 담아놓으니 그럴듯하네요. 


하지만 선물용으로 커다란 지퍼백을 가득 채운 캔디드 아몬드는 고급 간식이 아니라 뻥튀기 봉지 사이 볶은 콩 느낌입니다.


뭐가 되었건 너무 많으면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사라지는 걸까요. 


그래도 종이 봉투에 소분해서 선물하니 반응이 좋습니다. 뭐랄까, 명함보다도 확실히 나를 기억하게 만드는 방법이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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