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의 선발 출전과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개막 4연승을 달렸다.
뮌헨은 21일(한국 시각) 독일 진스하임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분데스리가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호펜하임을 4-1로 제압했다. 승점 12(4승)를 기록한 뮌헨은 2위 라이프치히(승점 9)를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지난 두 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던 김민재는 이날 리그 첫 선발로 출전해 후반 24분까지 약 69분간 뛰었다. 그는 전반 종료 직전 골키퍼를 대신해 골라인에서 슈팅을 걷어내는 장면을 연출하는 등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그러나 후반 중반 공중볼 경합 후 종아리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로 물러났다.
뮌헨은 점유율(62%-38%)과 유효슈팅(10-4) 모두 앞서며 경기 흐름을 지배했다. 에이스 케인은 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3분과 32분 두 차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케인은 시즌 초반 4경기에서 8골 3도움을 기록, 득점과 도움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3-0으로 앞서던 뮌헨은 후반 37분 프리킥 상황에서 한 골을 내줬지만, 경기 막판 추가골을 터뜨리며 완승을 마무리했다.
한편 최근 A매치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고 조기 복귀했던 이재성(마인츠)은 이날 아우크스부르크와의 4라운드 원정 경기에 결장했다. 마인츠는 4-1로 승리하며 개막 첫 승을 거뒀고, 시즌 성적은 1승 1무 2패(승점 4)로 1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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