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획량 급증하는데…현대화사업 앞두고 속타는 부산공동어시장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어획량 급증하는데…현대화사업 앞두고 속타는 부산공동어시장

연합뉴스 2025-09-21 08:16:15 신고

3줄요약

평년보다 2배 이상 많은 어획량…대체 위판장 마련 '고심'

경매 앞두고 트럭에 옮겨지는 고등어 경매 앞두고 트럭에 옮겨지는 고등어

[연합뉴스 자료 사진]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올 연말 현대화 사업 착공을 앞둔 국내 최대 산지 위판장인 부산공동어시장이 예년보다 늘어난 어획량으로 대체 위판장 마련에 분주하다.

21일 부산공동어시장 등에 따르면 최근 어획량이 급증하면서 공동어시장에는 하루에만 20㎏ 기준 10만 상자에 달하는 생선이 들어오고 있다.

매년 이맘때 하루 4∼5만 상자가 반입되는 것을 고려하면 2배가량 많은 양이다.

이에 따라 성어기인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 사이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생선이 잡힐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공동어시장 관계자는 "여름부터 지금까지 어획량이 평년 대비 2∼3배가량 급증했는데, 보통 이러한 추세는 겨울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올해 위판 실적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시작, 1단계 구간 철거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시작, 1단계 구간 철거

[연합뉴스 자료 사진]

그러나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이 연말 착공을 앞두고 있어 대체 위판 시설 마련에는 비상이 걸린 상태다.

현대화 사업 시공사인 HJ중공업은 오는 11월까지 설계 작업을 마무리하고 각종 인허가 등 관련 절차를 거친 뒤 연말부터 본격적인 건축 공사에 들어간다.

이 때문에 위판할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들까 봐 우려한다.

공동어시장은 부산 사하구 감천동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에 있는 자회사 '감천 부산수산물공판장'에서 기존 물량을 최대한 처리하고, 어시장 내 유휴 부지를 활용할 계획이다.

부산공동어시장 관계자는 "평소보다 2∼3배 많은 생선이 잡히면서 공사 시 위판 작업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숙원 사업인 현대화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되 신선한 수산물을 제때 공급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psj19@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