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서 KTX 고속열차가 다시 운행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인천시는 내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인천발 KTX 직결사업’을 향후 인천국제공항까지 연장하는 계획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앞서 인천공항발 KTX는 지난 2014년 6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운행됐는데요. 낮은 탑승률과 서울역행 공항철도 노선이 중복되면서 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이후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2019 광주수영세계선수권대회 기간 한시적으로 운행됐는데요.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남한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일행이 인천공항에서 KTX로 강원도 평창까지 이동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인천공항을 운영하는 인천공항공사는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이 KTX를 이용해 빠르게 거점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인천공항을 통해 전국 주요 도시를 고속철도로 직접 연결하고 수도권 서부 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인천발 KTX를 인천공항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철도사업계획을 정부가 수립하는 장기 계획으로 내년 1분기 확정됩니다.
인천발 KTX를 인천공항까지 연장하는 방안은 송도역에서 인천역과 영종국제도시를 거쳐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까지 16.6㎞를 연장하는 사업으로 1조6600억원이 소요됩니다.
향후 7년 후에는 인천공항의 여객이 현재 7700만명에서 1억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천공항에서 지역거점으로 빠르게 연결되는 KTX의 운행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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