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부산 송정 앞바다에서 발생한 어선 침몰 사고 실종자 수색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울산해양경찰서는 21일 오전 6시 30분부터 해경·해군 함정 5척, 관공선 1척, 헬기 1대를 동원해 사고 지점 주변 가로·세로 각 27.8㎞를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국적 실종자 1명을 찾고 있다.
해경은 기상 상황에 맞춰 헬기 1대 추가 투입을 검토할 방침이다.
지난 밤사이 함정을 중심으로 진행한 수색에선 실종자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집중 수색을 이어가고, 이후는 일상 경비 업무와 수색을 병행할 예정이다.
사고 해역은 현재 흐린 날씨에 북동풍이 초속 12∼14m로 불고, 파고가 2.5∼3m로 일고 있다.
지난 19일 오전 11시 52분께 부산 송정 동방 61.6㎞ 해상에서 부산 선적 79t급 저인망 외끌이 어선인 A호가 침몰했다.
이 어선은 전날 오후 11시 4분께 부산 남항을 출항해 한국인 3명, 인도네시아인 5명 등 총 8명을 태우고 조업하던 중에 침몰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인 3명, 인도네시아인 4명 등 7명은 근처 어선들에 의해 구조됐으나 이 중 60대 한국인 선장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후 사망했다. 인도네시아인 1명은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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