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이 이탈리아에 이어 연속, 통산 46회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페르스타펜은 바쿠 시가지 서킷(길이 6.004km)에서 열린 ‘2025 F1 제17전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 예선을 1분41초117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0.478초 뒤진 1분41초595의 카를로스 사인츠(윌리엄즈)가 2위, 1분41초707의 리암 로손(레이싱불스)이 결선 3그리드를 배정받았다.
16~20위를 탈락시키는 Q1은 대부분의 드라이버가 첫 어택을 마쳤을 때 샤를 르클레르(페라리)가 타임시트의 가장 윗줄에 이름을 새겼다. 알렉산더 알본(윌리엄즈)이 어택 중 첫 코너의 안쪽과 충돌, ‘레드 플래그’가 걸리며 중단됐다. 상황을 정리한 후 재개된 Q1은 루이스 해밀턴(페라리)이 1분41초821로 잠정 ‘톱 타임’을 찍었다.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가 따르는 가운데 니코 휼켄베르그(자우버)가 4코너에서 충돌해 두 번째 ‘적기’가 걸렸다.
6분여를 남기고 재개된 Q1은 랜도 노리스(맥라렌)가 1분41초322로 해밀턴의 앞으로 나왔다. 페르스타펜이 0.009초 차이로 붙었다. 마지막 어택이 실시되는 가운데 피에르 가즐리와 프랑코 콜라핀토(이상 알핀)가 오버 런과 충돌로 적기가 나오면서 Q1이 끝났다. 콜라핀토 휼켄베르그, 에스테반 오콘(하스), 가즐리, 알본이 탈락했다.
15분 동안 주행해 10위 이하를 걸러내는 Q2는 본격적이 어택이 시작되기 전 올리버 베어맨이 2코너에서 추돌해 코스에 차를 세워 네 번 째 적기가 나왔다. 12분을 남기고 재개되자 노리스가 1분41초396으로 잠정 톱 타임을 만들었다. 0.50초 차이로 페르스타펜이 따랐다. 4분여를 남긴 마지막 어택에서 페르스타펜이 1분41초255로 가장 빨랐다. 노리스와 피아스트리가 각각 2, 3위로 Q3에 진출했다.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 해밀턴, 가브리엘 보토레토(자우버), 랜스 스트롤(애스턴마틴), 베어맨이 자취를 감췄다.
폴 포지션을 결정하는 Q3는 4연속 PP를 기대하던 르클레르가 15코너에서 멈추지 못하고 충돌해 다섯 번째 ‘적기’가 나왔다. 7분여를 남기고 예선이 재개됐지만 이번에는 피아스트리가 3코너에서 벽의 제물이 되며 여섯 번째 ‘적기’가 걸렸다. 3분여를 남기고 재개되자 페르스타펜이 1분41초117로 프론트 로를 확정했다. 사인츠에 이어 로손이 각각 2, 3위였다.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와 조지 러셀(이상 메르세데스), 츠노다 유키(레드불), 랜도 노리스(맥라렌), 아이작 아자르(레이싱불스), 피아스트리, 르클레르가 각각 4~10위로 예선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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