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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후 2시께 동대구역에서 ‘야당탄압·독재정치 국민 규탄대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을 향한 대규모 장외 집회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특검이 국민의힘 당사와 당원 명부가 담긴 서버 업체까지 압수수색에 나선 만큼, 특검 수사를 둘러싼 공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낸 공문에서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이자 삼권분립의 한 축인 대법원장을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며 사퇴를 압박하고 있다”며 “동시에 정치 특검을 앞세워 야당 탄압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에 우리는 독재 권력의 오만과 헌정 유린, 민주주의 파괴 음모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법치주의와 사법부 독립을 지켜내기 위해 동대구역 국민 규탄대회를 개최한다”고 덧붙였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된 이후, 장동혁 대표는 17일 “국민의힘 의원 구속 하나만으로 대응하긴 적절치 않다”면서도 “내란 특별재판부와 대법원장 사퇴 압박, 패스트트랙 재판을 통해 국민의힘을 완전히 해체하려는 시도에 어떻게 맞설지 고민하겠다. 그 시작으로 이번 주말 대구에서 당원들과 함께 강력히 규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미 지난 12일에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당내 의원, 원외 당협위원장, 당원들과 함께 대규모 규탄 시위를 연 바 있다.
당에 따르면 당시 집회에는 약 1만5000명이 모였다. 이 자리에서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권 100일은 혼란의 100일이자 파멸의 100일”이라며 “국민은 지금 대한민국이 아니라 대한망국 열차에 탄 기분”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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