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미 "나도 모르게 작두 타고 방언 내뱉어"…레전드 코너 깜짝 비화 (꼰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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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미 "나도 모르게 작두 타고 방언 내뱉어"…레전드 코너 깜짝 비화 (꼰대희)

엑스포츠뉴스 2025-09-21 05:3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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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개그우먼 안영미가 '개그콘서트' 레전드 코너 '분장실의 강선생님' 탄생 비화를 공개했다.

2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는 "밥묵자-할리 타고 온 불꽃 카리스마 김꽃두레와 빵에 커피 한잔(feat. 안영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분장실의 강선생님'은 2009년 2월부터 9월까지 방영했던 '개그콘서트'의 코너로 김경아, 정경미, 안영미, 강유미가 우스꽝스러운 분장을 한 채 선후배 위계질서를 따지는 코너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날 안영미는 "'분장실의 강선생님'은 (정)경미언니가 만든 코너였다. 여자끼리 코너를 짜보라는 미션이 떨어졌을 때 경미 언니가 어느 날 옥동자 선배님이 대기실에서 하는 행동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 그때 옥동자 선배님이 '마빡이'로 활동 중이셨는데 콧물을 그리고 대머리 분장을 한 채로 후배들을 혼내고 있었다. 경미언니는 그게 너무 웃겼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두 명은 허전하니까 영미, 유미를 껴서 해보라고 하셨다. 이후 코너 검사를 받으러 갈 때 골룸 분장을 하고 등장했는데 모두가 빵터졌다. 그동안 제가 망가지는 분장을 한 적이 없어서 그 모습이 센세이션했던 것 같다. 모두가 다 웃으니까 알 수 없는 에너지가 생겼는지 초인적으로 힘으로 방언처럼 '영광인 줄 알아 이것들아 미친 거 아니야?'라는 애드리브 연기가 나왔다. 원래 짰을 때는 그 톤이 아니었다. 마치 작두탄 것처럼 '선배님~~'이라고 하고 있더라. 거기서 빵빵터지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선배님들이 '영미야 됐다'했던데 한편으로는 걱정인 게 무대에서는 또 다르기 때문이었다. 그때 당시에는 여자가 과한 분장을 하고 나오면 '어~'하는 반응이 나왔다. 그러면 뒤에 뭘 해도 안 터진다. 혹시 무대에서 반응이 안 좋을 수 있겠다 각오하고 나갔는데 등장하자마자 터졌다. 때마침 앞자리에 '원조 골룸' 조혜련 선배님도 앉아계셨는데 박수를 쳐주셨다. 자고 일어났더니 스타가 됐다는 말을 그때 체감했다. 다음 날 회의를 하러 갔는데 작가님이 기자들한테 전화 오고 난리가 났다고 하더라. 깜짝 놀랐다"고 털어놨다.

큰 인기를 얻었지만 막상 광고 복은 없었다는 안영미는 "분장이 좀 혐오스럽다고 하더라. 제품을 깎아내릴 수 있다고 했다. 또 그냥 안영미 얼굴로 나오자니 사람들이 못 알아봤다. 김꽃두레 역시 불량한 이미지라 광고가 안 들어왔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분장실의 강선생님'은 7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 안영미는 "당시 무조건 되면 1년 넘게 했는데 우리 코너는 7개월 만에 내렸다. 그때 감독님이 박수 칠 때 떠나라고 했다. 사실 너무 많이 회자되고 알려지다 보니까 사람들이 금방 질려 하기 시작했다. 2주 차에 '안영미 골룸 지겨움'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인기가 많아 오히려 오래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꼰대희, 엑스포츠뉴스DB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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