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안드레 오나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있을 때 부진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오나나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맨유를 떠나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로 임대 이적했다. 맨유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오나나를 내보내길 원했고 로얄 앤트워프에서 뛰던 세네 라멘스를 영입해 골문을 보강했다. 라멘스가 오면서 골키퍼만 4명이 됐고 맨유는 오나나와 알타이 바인드르 중 한 명 매각을 추진했다. 트라브존스포르가 이적시장 막바지 관심을 가지면서 가까스로 임대 이적이 성사됐다.
오나나는 트라브존스포르 데뷔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지난 15일 페네르바체전에서 곧바로 골키퍼 장갑을 낀 오나나는 팀의 0-1 패배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선방을 보여주었다. 오나나는 무려 8회의 선방을 기록하면서 페네르바체의 맹공을 막아냈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은 오나나에게 평점 8.6점을 부여하면서 경기 MVP로 선정했다.
최근 오나나는 튀르키예 ‘CNN’과 인터뷰를 가졌다. 맨유에 있을 때의 부진에 대해서 오나나는 “우리는 개별적인 스포츠를 하는 게 아니다. 승패를 함께 경험한다. 승리할 때는 세부적인 부분까지 눈에 띄지 않을 수 있으나 패배할 때는 그런 세부적인 부분들이 눈에 띄게 드러난다”라고 말했다.
맨유 소식통 ‘Utddistrict’는 이 주장을 두고 “논란의 여지가 있다”라고 이야기하면서 “오나나는 지난 시즌 맨유 수비 실수에 대한 책임을 자주 졌다. 오나나가 축구가 팀 스포츠라는 점을 지적했지만 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포지션은 분명히 있다. 오나나의 침착함 부족과 공중볼 경합에서의 힘 부족은 수비 라인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오나나가 책임을 져야 하는 부분이다”라면서 오나나의 실수가 잦았음을 지적했다.
오나나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맨유에서 뛰면서 어이없는 실수로 실점을 내주는 경우가 많았다. 불안한 볼 캐칭, 펀칭 등은 당연했고 장점으로 평가받는 빌드업 부분에서도 실수가 나왔었다.
마지막으로 오나나는 “난 맨유 팬들을 사랑하고 그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들의 성공을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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