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페예노르트는 황인범을 아낀다.
페예노르트는 20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Happy 29th birthday Boomie”라는 멘트와 함께 빨간 하트를 붙였다. “생일 축하합니다”라는 한글 멘트도 있었다. 사진 속 황인범은 생일 케이크를 들고 있었다.
9월 20일은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의 생일이다. 페예노르트는 팀의 핵심인 황인범의 생일을 잊지 않았고 한글로 축하하는 세심함도 보여주었다.
황인범은 벤쿠버 화이트캡스, 루빈 카잔, 올림피아코스 등 변방 리그를 돌다가 마침내 유럽 주요 리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네덜란드에 입성했다. 세르비아에서의 활약이 주요했다. 황인범은 세르비아 최강 팀 츠르베나 즈베즈다로 향했다. 황인범은 곧바로 즈베즈다의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중원에서 경기 조율은 물론 공수양면에서 맹활약하면서 팀에 기여했다.
황인범은 2023-24시즌 리그 22경기에 출전해 4골 4도움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조별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돋보이는 장면이 있었다. 황인범의 활약 덕에 즈베즈다는 리그를 또다시 제패하는 데에 성공했다.
세르비아 최고의 선수로 활약한 황인범의 주가는 높아지기 시작했다. 즈베즈다뿐만 아니라 한국 국가대표팀에서도 핵심으로 뛰면서 황인범을 노리는 팀은 많았다. 프리미어리그, 분데스리가 이적설도 있었는데 황인범은 결국 지난 시즌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었다.
네덜란드 리그도 황인범에게는 좁았다. 황인범은 합류 직후 주전으로 발돋움했고 페예노르트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지난 시즌 리그 21경기에 출전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7경기 나섰다. 이번 시즌도 황인범은 탄탄한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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