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대투수' 양현종이 꾸준함을 무기로 KBO리그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양현종은 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삼진을 잡아냈다.
1회초 NC 선두타자 권희동에게 안타를 맞은 뒤 1사 2루에 박건우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실점과 함께 위기를 맞은 양현종은 맷 데이비슨은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이우성에겐 삼진을 잡아냈다.
마지막 삼진으로 양현종은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한 것은 물론 KBO리그 탈삼진 기록까지 세웠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99탈삼진을 기록 중이었던 그는 1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시즌 100탈삼진을 채웠다.
이로써 양현종은 11시즌 연속 1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이는 KBO리그 역대 최초의 대기록이다.
2007년 KBO리그에 데뷔한 양현종은 2009시즌 삼진 139개를 잡아내며 데뷔 첫 세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리고 양현종은 2014년을 시작으로 매 시즌 세 자릿수 탈삼진을 작성했다.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2021년을 제외하고 2014년부터 2024년까지 10시즌 연속 120탈삼진 이상을 기록했다.
10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 기록도 양현종과 이강철(전 해태 타이거즈), 장원준(전 두산 베어스) 등 3명이 가지고 있는 진기록이다.
아울러 지난해 8월21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송진우(2084개)를 넘어 KBO리그 통산 최다 탈삼진 기록 보유자가 된 양현종(2175개)은 매 경기 이 부문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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