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컵대회를 준우승으로 마감한 OK저축은행 신영철 감독이 보완점을 짚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20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대한항공에 세트 스코어 0-3(21-25 23-25 16-25)으로 졌다.
완패를 당한 OK저축은행은 2023년 이후 2년 만의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경기 후 신영철 감독은 세터 이민규의 경기력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민규와 속공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문제점이 드러났다. 민규의 움직임에서 나쁜 습관이 있다. 움직이지 말아야 할 동작이나 컨트롤 능력, 스피드 등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미들블로커를 아시아쿼터(젤베)로 뽑은 이유가 가운데가 높아야 하기 때문이다. 속공이 잘돼야 시즌에 해볼 만한데 오늘은 중앙에서 활약이 없었다. 상대에게 쉽게 경기를 내주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꼬집었다.
전광인은 준우승 팀의 수훈 선수인 MIP를 수상했지만, 결승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민규와 호흡이 원활하지 않았다.
신 감독은 "(전)광인이와 민규가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전)광인가 올라갔다가 내려올 때 공격해서 타이밍 문제가 있었다. 이 문제를 풀지 못하면, 시즌에서도 쉽지 않다"고 힘줘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얻은 소득을 묻는 말에도 신 감독은 재차 과제를 떠올렸다.
신 감독은 "부임 후 아직 선수들과 맞춰가는 단계인데, 문제점이 많다"며 "시간이 부족하지만, 짧은 시간이더라도 문제점을 찾아서 빠르게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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