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올해 최장 추석 연휴를 맞아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다양한 이용자 혜택을 마련했다.
코레일은 19일, 명절 특별 상품으로 ‘추석 특별 할인 프로모션’과 ‘승차권 결제 페이백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추석 특별 할인 프로모션
우선 할인 혜택은 기존에 일부 KTX에만 제공되던 방식에서 범위를 넓혀 새마을호·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에도 적용된다. 할인율 또한 기존 30~40% 수준에서 50%까지 상향 조정됐다. 이번 혜택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진행되는 행사다. 판매는 코레일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달 2일 자정까지 선착순으로 이뤄진다.
적용 구간은 추석 당일인 10월 6일을 제외한 10월 2~5일과 7~12일, 총 10일간 운행되는 일부 열차다. 역귀성 노선이나 좌석 여유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열차가 주 대상이며, 최저 운임 구간에는 할인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예매는 코레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코레일톡’을 통해 가능하며, 1인당 1회 최대 6장, 2회 12장까지 구매할 수 있다. 구매자가 가족이나 지인에게 티켓을 선물할 수 있도록 문자메시지·카카오톡 공유 기능도 제공한다.
승차권 결제 페이백 이벤트
또한 연휴 기간 승차권을 결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별도의 페이백 이벤트가 진행된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 국민카드, 신한카드 등 5개 결제 수단을 이용하면 자동 응모되며, 총 5만2000명이 추첨을 통해 약 14억 원 규모의 페이백 혜택을 받게 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명절 기간 교통비 부담을 덜고, 동시에 국내 여행 수요를 촉진하기 위해 할인 상품과 결제 리워드 혜택을 준비했다”며 “지난 17일 추석 승차권 예매 당시 접속 지연으로 불편을 겪은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서버 증설과 시스템 보완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교통비 절감 효과뿐 아니라 장거리 귀성·귀경객과 여행객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추석 연휴는 최장 9일에 달해, 귀성·여행 수요가 예년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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