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병만(50)이 새로운 가정과 함께 인생의 두 번째 출발을 알렸다.
혼인신고 마치고 아이들과 함께
20일 연예계에 따르면, 김병만은 이날 서울 서초구 한강 세빛섬 루프탑에서 비연예인 현은재 씨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사회는 오랜 친구인 개그맨 이수근이 맡았고, 가수 KCM과 추대엽이 축가를 불러 의미를 더했다.
김병만은 이미 현 씨와 혼인신고를 마쳤으며, 두 자녀를 호적에 올리며 정식으로 가족이 됐다. 현 씨와는 과거 연인 사이였고, 오랜 인연 끝에 부부로 다시 만나게 됐다.
그는 최근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해 현 씨와 두 아이를 공개했다. 당시 김병만은 “주변 시선 때문에 방송에 나가기 조심스러웠다. 하지만 더는 숨지 않고 당당히 아이들과 함께하겠다”고 말하며 새로운 가족에 대한 책임감을 드러냈다.
첫 결혼·이혼 후 재혼의 길
김병만은 2011년 7세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했으나, 오랜 별거 끝에 지난해 대법원 판결로 이혼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후 전처의 딸을 상대로 한 파양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법적 문제를 정리했다.
개그맨으로서 김병만은 2002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달인’으로 대중적 인기를 끌었으며, SBS 예능 ‘정글의 법칙’에서 10년간 활약하며 모험가 이미지를 확립했다. 최근에는 TV조선 ‘생존왕’에 출연해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번 재혼은 그가 방송과 사생활 모두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음을 알린다. 오랜 시간 쌓아온 경력과 더불어 가족과의 새 출발까지 함께하며, 김병만의 앞날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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