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정기 고연전] 소방수로 등판해 위기 삭제! 홍주환 "내년 선발투수 완봉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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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정기 고연전] 소방수로 등판해 위기 삭제! 홍주환 "내년 선발투수 완봉에 도전"

STN스포츠 2025-09-20 17:06: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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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명문' 고려대와 연세대 간의 2025 정기 고연전이 오는 19일(금)부터 20일(토)까지 양일간 진행되는 가운데, STN뉴스는 고려대 SPORTS KU 필진과 함께 야구·축구·농구·빙구·럭비 현장에서 '정기 고연전'의 젊은 패기·열정 가득한 소식을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

고려대 투수 홍주환. /사진=SPORTS KU 김이연 기자
고려대 투수 홍주환. /사진=SPORTS KU 김이연 기자

 

[STN뉴스=잠실] SPORTS KU 글 손동빈 기자·사진 김이연 기자·정리 이상완 기자┃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정기전 야구 경기에서 고려대가 연세대를 상대로 9-5 승리를 거뒀다. 그 가운데 5회 득점권 위기 상황을 이어받아 3.1이닝 무실점으로 역전승의 기반을 마련한 승리 투수 홍주환(체교24)을 SPORTS KU가 만났다.

지난해 홍주환은 신입생임에도 팀의 주축 투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정원진(체교23)의 완봉승으로 입학 첫해에는 정기전 마운드와 거리가 멀었다. 올해 드디어 정기전 무대 데뷔전을 가진 홍주환은 이에 대해 “올해는 무조건 정기전에서 던지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한 시즌을 보냈다. 작년 정기전에서 개인적인 아쉬움이 많았기에 올해는 정기전 마운드에 섰을 때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야 내년, 내후년까지 정기전에서 던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던졌다.”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역시 팀의 주축 투수로 활약한 홍주환은 지난 7월 제80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까지 좋은 투구를 이어가다 8월에 치러진 제59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와 9월에 치러진 2025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 U-리그 왕중왕전에서는 다소 많은 실점을 기록했다. 정기전을 대비하면서 이 부분을 어떻게 보완했냐는 질문에 그는 “몸이 너무 지쳤다고 판단해 휴식을 많이 취하고 항상 감독님께서 강조하시는 바와 같이 잘 먹고, 잘 자다 보니 컨디션이 올라와 오늘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라며 회복에 중점을 두었다고 얘기했다.

5회 말, 팀이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정원진(체교23)에게서 마운드를 이어받은 홍주환은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켰으나, 위기관리 능력을 뽐내며 결국에는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에 관해 어떤 전략과 마음가짐으로 투구에 임했는지 묻자, 홍주환은 “등판 전 (정)원진이 형에게 ABS 존이 어떠냐고 물어봤다. 형이 ABS 존이 작다고 답한 것을 듣고 마운드에 올랐는데 생각보다 존이 너무 작았다. 그래서 전력투구보다 범타 유도를 목표로 투구하다보니 주자가 출루한 상황에서도 잘 던질 수 있었다.”라고 말하며 오늘 자신의 전략을 들려줬다.

타선의 든든한 득점 지원과 유정택(체교22, 키움 히어로즈), 성민수(체교25)의 탄탄한 수비 등 야수로부터 여러 도움을 받은 홍주환은 “항상 우리 야수들을 믿고 있다. 수비나 타격 모두 언제나 이겨낼 수 있는 야수들이다. 우리 야수들은 실력이 좋은 선수들이기에 정기전을 다시 하더라도 다시 승리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야수들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들었다.

지난해 새내기 시절의 홍주환은 대학에서의 목표를 묻자, ‘정기전 완봉승’이라고 답했다. 지난해와 올해 아직 이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다음 정기전을 기약하며 그는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준비 잘해서 (정)원진이 형을 밀어내고 선발 투수로 등판해 완봉승에 도전해 보겠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잠실야구장을 찾아 응원을 보내준 학우들에게 그는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학우분께서 찾아와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학우분들의 열띤 응원에 승리로 보답 드린 것 같아 정말 기쁘다.”라고 이야기하며 잠실야구장을 가득 채운 학우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매해 본인의 정기전 목표를 향해 다가가고 있는 홍주환의 올해 정기전은 ‘정기전 승리 투수’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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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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