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이와 박주현이 복싱 입문 3개월 만에 복싱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19일 방송된 tvN 스포츠 예능물 '무쇠소녀단2'(연출 방글이) 11회에서 이 같은 결과를 냈다.
금새록과 설인아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첫 대회에서 전원 메달 달성 기록을 낸 것이다.
무쇠소녀단의 결승전 첫 주자로 링에 오른 설인아는 페인트 주며 공격 타이밍을 노리는가 하면 라이트 훅을 제대로 넣어 상대 선수를 스탠딩 다운시키기도 했다.
팽팽한 공방을 벌이며 선전했지만 2라운드 후반 상대의 거센 공격에 몰렸고 남은 시간 동안 힘을 쥐어짜며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모든 것을 다 쏟아낸 듯 경기 종료 사인이 울리자마자 쓰러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다음 주자인 박주현은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마음을 다잡고 자신의 경기에 집중했다.
1라운드 초반에는 불도저처럼 돌진하는 상대에게 유효타 여러 개를 허용하기도 했지만 상대를 주시하며 주특기인 치고 빠지기로 차분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마지막까지 유효타를 추가하며 경기를 마친 박주현은 간절히 바랐던 금메달을 획득, 무쇠소녀단의 첫 우승자로 이름을 올리며 2전2승 무패의 전적을 완성했다.
그런가 하면 유이는 부전승으로 결승에 올라 결승전이 첫 경기인 상황이었다.
유이는 1라운드가 시작되자 언제 긴장했냐는 듯 선제공격하며 주특기인 원투와 적극적인 공격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2라운드에서는 상대의 몰아치는 공격에 라이트 훅까지 맞았으나 유이는 레프트 훅으로 갚아줬고 이를 맞은 상대가 균형을 잃고 넘어지며 장내를 뜨겁게 달궜다. 그 결과, 유이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보는 이들을 환호케 했다.
마지막 주자인 금새록의 상대는 복싱 경력은 1년3개월이지만 주짓수 6년, 레슬링 2년, 유도 1년 경력의 파이터로 만만치 않은 대결이 예상됐다.
금새록은 장점인 긴 리치를 활용해 쉬지 않고 파고드는 상대에게 주먹을 뻗었다. 상대의 유효타에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밀고 들어가고 반격하며 값진 은메달을 손에 넣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 시청률은 전국 가구 평균 3.0%를 기록, 자체 최고 성적을 냈다.
복싱 챔피언 도전기의 피날레를 장식할 최종 대회 현장은 오는 26일 오후 8시4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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