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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정치권에 따르면 권 의원은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반가운 단비로 수율이 회복되고 시간제 제한 급수도 14일 만에 해제됐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비록 지금은 여러분 곁에 함께하지 못하지만 제 마음은 언제나 강릉과 함께 있다”고 썼다. 권 의원은 지난 17일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그는 이어 “시민 여러분의 생활에 숨통이 트였다니 무엇보다 기쁘고 제 마음도 함께 놓인다”며 “현장에서 애써주신 강릉시청 공무원들과 군·소방 관계자, 그리고 여러 곳에서 힘을 보태주신 모든 분께도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정치적 상황과는 무관하게 강릉의 물 부족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지원 약속만은 흔들림 없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강릉시는 지난달 말부터 가뭄 사태가 심각해지며 저수조 용량 100톤 이상인 아파트 113개소를 대상으로 제한급수를 해왔다. 그간 오전 6시부터 9시,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하루 두 차례 각 3시간씩 물을 공급한 것이다.
하지만 최근 며칠 새 내린 비로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상승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8일 아파트 관계자들과 3차 간담회를 열고 그간 내린 비와 시민 절수 효과 등을 고려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아파트 제한급수를 해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다만 가구별 수도 계량기 75% 잠금 등 현재 시행하고 있는 절수 조치와 방침은 유지한다.
강릉의 ‘단비’는 오는 2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릉과 삼척, 동해 등이 있는 강원 영동 지역에 오는 21일까지 최대 3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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