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 단편선(박종윤)이 이끄는 밴드 '단편선 순간들'이 새 싱글을 낸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0일 소속사 오소리웍스에 따르면, 단편선 순간들은 24일 오후 12시 새 디지털 싱글 '당신과 나 남양주에서(You, Me and Namyangju)'를 발표한다.
올해 2월 한국의 '그래미 어워즈'로 통하는 '제22회 한국대중음악상(한대음)' 시상식에서 정규 1집 '음악만세'로 올해의 음반·최우수 모던록 음반 부문을 수상한 이후 처음 선보이는 싱글이다.
이 곡이 처음 쓰인 것은 2022년이었지만 구성상 '음악만세'에서는 제외됐다. 긴 시간을 묵힌 뒤, 올해 다시 만들어 공개하게 됐다.
지금껏 단편선 순간들이 낸 곡 중 가장 빠르고 직선적인 팝 록 스타일의 곡이다. 새벽의 북한강 강변 풍경으로부터 영감을 얻은 몇 가지 이미지가 포개어 겹쳐졌다.
앞서 지난달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등 축제 무대에서 처음 연주해 호응을 얻었다.
단편선은 이번 싱글의 소개글을 통해 "'천녀유혼'이나 '서유기 : 선리기연' 같은 80, 90년대 홍콩영화 같은 풍경을 담아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기존과는 다른 질감을 선보이기 위해 네이버 웹툰에 '오사카 환상선'을 연재하고 있는 만화가 혀나현과 함께 커버 일러스트를 만들었다.
단편선 순간들은 '음악만세'로 한대음에서 수상한 이후 바쁜 나날을 보냈다. 특히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부산국제록페스티벌', 'ACC 엑스뮤직페스티벌' 등 국내 대형 음악 페스티벌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한대음' 시상식에서 "싱글은 앨범이 아니다"(기타 박장미)라고 남긴 수상 소감이 올해 음악계 '펀치라인'으로 등극, 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싱글은 그래서 더 역설적인 의미가 있다.
단편선 순간들은 오는 10월31일 서울 KT&G 상상마당 홍대 라이브홀에서 '음악만세' 발표 1주년을 기념하는 단독 공연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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