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영화 '짱구'에 출연한 배우 정수정이 짱구 여자 친구 '민희' 역할에 대해 이야기 했다.
2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 무대에서 '짱구' 오픈토크가 열렸다. 감독 겸 배우 정우, 정수정, 신승호, 조범규 권소현, 현봉식, 오성호 공동연출이 참석했다.
'짱구'는 2009년 개봉해 화제를 모은 '바람' 이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배우의 꿈을 안고 서울로 유학을 떠난 '짱구'의 성장 스토리를 재기 넘치는 시선으로 그려냈다.
특히 '바람'의 원작자이기도 한 배우 정우가 직접 각본을 쓴 첫 연출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다. 여기에 정우의 아내이자 배우인 김유미가 제작 초기 단계부터 기획에 참여 했으며, '그 겨울, 나는'으로 2021 부산국제영화제에서 3관왕을 차지한 오성호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아 기대를 더한다.
이날 정수정은 "짱구의 여자친구 '민희' 역을 맡았다. 민희는 속을 알 수 없는 여자다"라고 밝혔다. 이어 "주변에서 남자들 인생에 한 번쯤 '민희'같은 존재가 있다는 이야기를 하시더라. 그런 여자의 모습을 어떻게 보여드려야 할 지 많이 고민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영화를 보시는 분들은 민희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지 잘 모를 것이다. 뭐가 진실인지, 거짓인지 잘 보이지 않는 지점에 대해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짱구'는 '바람' 이후 짱구의 오디션 도전기를 그린다. 이와 관련 정수정은 자신이 연기를 하는 이유에 대해 "극을 통해 새로운 인물을 만나고, 새로운 사람들과 협업하는 것이 큰 재미를 줬다. 이번 '짱구' 작업 때도 마찬가지였다. 연기는 물론, 인간 정수정으로서 성장할 수 있었다. 늘 현장은 배움을 주는 것 같다. 앞으로 저를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다"고 말했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을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됐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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