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이 2년 만에 프로배구 컵대회 왕좌 탈환을 노린다. OK저축은행 신영철 감독은 과정이 좋으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20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을 치른다.
OK저축은행은 전날(19일) 풀세트 접전 끝에 한국전력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2023년 이후 2년 만에 통산 2번째 우승을 노린다.
경기 전 신영철 감독은 "선수들이 어떤 배구를 하는지가 중요하다. 과정이 좋으면 결과는 따라온다. 경기 내용과 선수들이 나아갈 방향에 집중하고 있다"며 "어제 경기는 졸전이었지만, 그래도 이겼기 때문에 선수단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한국전력과 경기를 마친 뒤 관중석에서 대한항공-삼성화재전을 지켜봤다.
신 감독은 대한항공에 대해 "저력이 있는 팀이다. 세트 스코어 0-2로 지고 있다가 경기를 뒤집었다"며 "대한항공의 선수층이 두터워서 삼성화재가 혼란스러워 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전날 오후 7시 열린 삼성화재와 준결승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선수단 컨디션을 묻는 질문에 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은 "어제 경기가 늦게 끝났지만,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의욕과 열정은 피곤함을 넘어설 것"이라며 "선수들의 몸 상태가 좋고, 오늘 경기에 100%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헤난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평소보다 길게 선수단 미팅을 가졌다. 이에 대해 "코칭스태프와 새벽까지 OK저축은행에 대해 분석했고, 오늘 미팅할 시간이 부족해서 조금 전에 길게 회의를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매 대회, 매 경기가 중요하다. 이기기 위해 노력하겠다. 정규시즌이 메인이어도 컵대회도 대회 중 하나여서 중요하다. 이 점을 선수들에게 강조했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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