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청렴정책회의<제공=통영시>
경남 통영시는 지난 19일 시장실에서 제3차 청렴정책회의를 열고 부시장, 국·소장, 기획예산실장, 공보감사실장, 행정과장 등으로 구성된 청렴정책추진단과 함께 부패취약분야 개선과 청렴도 제고 방안을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와 관련해 지표별 추진상황이 공유됐다.
추진 중인 청렴시책의 성과와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확인하고, 향후 추진계획을 검토하며 조직 내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특히 청렴도 평가결과와 자체 청렴도 설문조사 분석을 통해 부패취약분야에 대한 집중 점검이 이뤄졌다.
각 부서별 개선과제와 실천방안을 공유하며 청렴도 향상을 위한 준비를 다졌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이번 회의는 부패취약분야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개선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전 부서가 협력해 청렴을 조직문화로 정착시키고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시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청렴정책회의가 반복적으로 개최돼도 평가 지표 관리와 설문조사 대응 중심에 머문다면 근본적 개선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회의에서 공유된 실천방안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현장 집행 과정까지 이어질 체계가 필요하다는 요구도 제기된다.
청렴은 수치와 순위로 측정되지만, 실제로는 행정과 시민의 접점에서 드러난다.
보고서 지표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주민 체감에서 확인돼야 한다.
통영=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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