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늘 한강버스 긴급 중단…팔당댐 방류량 증가 여파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서울시, 오늘 한강버스 긴급 중단…팔당댐 방류량 증가 여파

이데일리 2025-09-20 10:00:58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서울시가 팔당댐 방류량 증가로 인해 20일 예정됐던 한강버스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 10분, 한강홍수통제소가 팔당댐 방류량을 초당 3300t(톤)으로 승인함에 따라 안전을 위해 같은 날 오전 11시부터 운항하지 않기로 긴급 결정했다.

한강버스 외부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의 ‘2025 풍수해 대비 재난안전대책 행동안내서’에는 팔당댐의 방류량이 초당 3000t을 넘을 경우 한강 내 모든 선박의 운항이 금지된다고 명시돼 있다. 이는 동력선과 무동력선을 모두 포함하며, 특히 여객을 태우는 선박의 경우 안전 확보를 위해 더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다. 잠수교 수위가 일정 수준 이상 상승할 경우도 추가로 제약이 발생한다. 한강버스는 잠수교 아래를 지나기 때문에 교량 통과 안전 한계치인 7.3미터를 넘어서면 물리적으로 운항이 불가능하다.

서울시는 갑작스러운 운항 취소로 인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한강버스 누리집과 각 선착장 인근 지하철역, 버스정류장에 안내문을 부착해 시민에게 알릴 예정이다.

또한 21일 이후 운항 재개 여부는 팔당댐 방류량, 한강 수위, 선착장 운영 상태, 강물 내 부유물 분포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결정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항상 기상 상황과 수위 등을 면밀히 확인하고 있어, 안전이 확보되는 즉시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강버스 운항 재개 시점과 세부 일정은 누리집을 통해 공지된다.

한강버스는 서울시가 처음 도입한 대중교통형 수상 교통수단으로, 여의도·뚝섬·잠실 등 주요 선착장을 연결한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지하철과 버스의 혼잡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하고, 주말과 휴일에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서울 도심 속 색다른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일반 버스나 지하철과 달리 한강을 가로지르며 주요 거점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