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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은 19일 일본 아니치현 미하마 아이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골라내 6언더파 66타를 쳐 코다키 미오(일본)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한 뒤 2017년 JLPGA 투어로 무대를 옮긴 이민영은 지난해 10월 마스터즈GC 레이디스까지 통산 7승을 거뒀다. 약 11개월 만에 개인 통산 8번째 우승이자 시즌 첫 승의 기회를 잡았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면영은 5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은 이후 차곡차곡 타수를 줄여 순위를 끌어올렸다. 7번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인 뒤 전반 경기를 마쳤고 그 뒤 후반에는 10번(파4)과 13번(파4), 14번(파4) 그리고 18번홀(파4)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더 뽑아내고 경기를 마쳤다. 페어웨이 적중률(71.4%), 그린적중률 (88.8%)도 정확도 높은 샷 감각을 이어갔고, 드라이브샷 평균 거리는 239.5야드를 기록했다. 퍼트는 28개로 막았다.
JLPGA 투어 데뷔 9년 차인 이민영은 올해 우승은 없지만, 5월 요넥스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금랭킹 21위(4808만6178엔)로 여전히 정상급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 뒤 이민영은 “최근 경기 중에서 오늘 샷이 가장 좋았다”면서 “기회가 많았고 버디도 많이 나왔다. 코스는 그렇게 어렵다는 인상은 없지만, 정교함이 요구된다. 오늘은 스윙의 템포를 가장 먼저 생각했다. 우승을 목표로 한다면 스코어를 지키기보다는 적극적인 플레이가 필요하다. 내일도 목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보다 1년 늦게 JLPGA 투어에 입성한 코다키가 공동 선두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2023년 다이토겐타구 이헤야넷 레이디스 이후 통산 2승에 도전한다.
이민영은 20일 오전 9시 55분부터 1번홀에서 코다키, 다카노와 함께 2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모리 아야메와 요시모토 코코네, 카미야 소라, 다카노 아히 등 4명이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3위로 선두 그룹을 추격했다. 5월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우승으로 JLPGA 영구시드(통산 30승) 획득에 1승을 남긴 신지애는 첫날 1오버파 73타를 적어내 공동 60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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