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프 수교 140주년 맞아 '오랑주리-오르세 미술관 특별전: 세잔, 르누아르'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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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프 수교 140주년 맞아 '오랑주리-오르세 미술관 특별전: 세잔, 르누아르' 열어

독서신문 2025-09-20 08:24: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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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잔과 르누아르의 인물화(사진=
세잔과 르누아르의 인물화(사진=연합뉴스)

한국·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20일부터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오랑주리-오르세 미술관 특별전: 세잔, 르누아르'는 프랑스의 대표적 국립 미술관 오랑주리와 오르세가 보유한 세잔과 르누아르 작품 등 유화 51점과 관련 영상 및 사진 70여 점 등을 선보인다.

특히 파리 오랑주리 미술관의 수장품이 국내에 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1930년대 유럽 최고의 수집가 기욤이 기증한 작품 약 150점 중 약 3분의 1인 39점이 한국에 왔다.

오랑주리 미술관 큐레이터 세실 지라르도는 "두 작가의 작품 중 익히 알려진 명작들만 엄선했다"며 이번 작품들을 공수하는 데 비행기 4대가 동원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총 6개 섹션으로 구성되며 전시의 첫 장면은 세잔의 인물화인 '세잔 부인의 초상'과 르누아르의 인물화 '광대 옷을 입은 클로드 르누아르'이다.

한편 이번 전시에서는 르누아르의 대표작 '피아노 치는 소녀들도 만날 수 있다. 르누아르가 처음 프랑스 정부로부터 의뢰받은 작품이다. 화가로서 완숙기인 50대에 접어든 르누아르는 파스텔로 그린 작품 1점과 유화 5점 등 총 6점의 대형 작품을 만들었다. 이 중 프랑스 정부가 최종 선택한 작품이 이번 전시에 걸렸다.

지라르도는 "르누아르의 작품에서 매우 중요한 작품"이라며 "최고의 구조를 찾기 위해 여러 차례 습작을 그렸고, 그렇게 완성한 여섯 작품 중 작가의 의도가 가장 잘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전시에서 주목해야 할 세잔의 작품은 '사과와 비스킷'이다. 세잔의 사과는 성경 속 아담의 사과, 만유인력을 발견한 뉴턴의 사과와 함께 세상을 바꾼 3개의 사과라 불린다.

그는 기존의 미술에서 사용하는 하나의 시점이 아닌 여러 시점을 하나의 화폭에 담는 '다(多)시점' 기법을 사용한다. 이는 전통적 원근법에 균열을 내며 회화가 단순 재현을 넘어 구조와 형식을 탐구하는 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며 피카소의 입체주의에 영향을 미친다.

전시는 내년 1월 25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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