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편의점 업계 1위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에서 판매된 삼각김밥 2종에서 대장균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인천·김포권 점포에 납품된 해당 제품은 즉시 판매 중단과 전량 폐기 조치가 내려졌으며, 식품 제조 단계의 위생 관리 실태가 도마에 올랐다.
이번 사태로 인해 GS리테일은 물론 편의점 업계 전반의 위생 관리 신뢰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3일 시료를 의뢰받아 검사한 결과, ‘두 번 구운 김 참치마요 삼각김밥’과 ‘풀 참치마요 삼각김밥’에서 대장균군이 식품위생법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지난 11일 판정했다.
검사 방식은 동일 제품을 무작위로 5개 추출해 진행하는 M5 방식이었으며, 한 제품은 5개 중 4개, 다른 제품은 5개 모두 부적합으로 확인됐다.
대장균군의 법적 허용 기준은 MPN 0~10 이하/g이지만, 이번 검체에서는 이를 초과하는 수치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가 된 삼각김밥은 인천 서구 소재 식품업체 후레쉬퍼스트가 9월 1일 제조해 인천·김포 지역 GS25 점포에 납품한 제품이다.
모두 소비기한 내 제품에서 검출된 만큼, 원재료 세척, 조리 공정, 냉장 물류 관리 등 제조·유통 과정 전반의 위생 관리 부실 가능성이 제기된다.
GS리테일은 해당 제품에 대해 즉각 판매 중단 및 전량 폐기 조치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인천시 역시 제조 공정 전반에 대한 추가 조사에 착수했으며, 식품위생법 위반에 따른 행정처분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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